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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년만에 첫딸 얻은 마왕 가수 신해철
결혼4년만에 첫딸 얻은 마왕 가수 신해철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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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마왕으로 불리는 가수 신해철이 지난 14일 오후 8시경 늦둥이를 얻어 삶의 전환기를 맞았다. 이를 둘러싸고 과연 그만의 음악 세계와 쓴소리도 곧잘 하는 곧은 성격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글 _ 윤혜진 기자 사진 _ 서울신문 DB·
넥스트팬(www.nextfan.co.kr)


올해 초 넥스트의 원년 멤버와 함께 다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마왕’ 신해철이 드디어 아빠가 되었다. 지난 2002년 결혼한 이래로 무려 4년 만이다. 아이는 9월 14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3.4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산모 역시 건강한 상태. 예전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을 통해 ‘팔불출’ 기미를 보여 온 그는 4년이란 시간도 시간이지만 첫딸을 얻은 기쁨이 매우 남다른 것 같다. 아예 아이를 갖지 않아도 좋으니 아내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혼할 당시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아내 윤원희(29) 씨는 방사선 치료를 받아 그 후로 2~3년 동안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수술 두 번에 방사선 치료 6개월을 받고 암을 발견한 지 1년 만에 치유가 됐지만 듬성듬성한 머리와 손바닥 두 배만 한 부위가 터서 갈라지는 걸 보며 내 눈이 아플 정도였어요.”
그러나 올해 초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임신한 지 2주가 채 안 되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마왕교의 팬들이 우려하던 팔불출 조짐이 점점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다. 임신해서 더 많이 먹는 부인을 위해 같이 먹어주느라 살이 엄청 쪘다는 등의 소소하지만 부인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하거나 초음파 사진에서 봤을 때 아이의 팔, 다리가 길었다고 자랑을 하기도.

하지만 그는 이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의 첫 울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아이가 예정보다 3주나 먼저 태어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한국가요제’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 할 수 없이 오후 6시까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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