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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모씨, 거짓 인터뷰 논란 속 잠적했다
홍모씨, 거짓 인터뷰 논란 속 잠적했다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4.20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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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관련 ‘민간잠수부’를 사칭한 홍 모씨가 MBN과 거짓 인터뷰 후 자취를 감춰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홍 모씨는 이날 오전 6시 MBN 뉴스특보 프로그램에서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홍씨의 인터뷰 내용은 급속도로 인터넷상에서 퍼져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홍씨의 말을 믿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홍씨의 이러한 인터뷰 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MBN은 보도국장이 사과방송을 공식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18일 오후 1시50분께 MBN '뉴스특보' 방송 직전, 홍씨와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실종자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해경은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고 이날 역시 70여명의 민간 잠수사가 투입돼 구조 작업에 동참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홍씨의 발언이 거짓으로 판명될 경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홍씨는 현재 잠적한 상태다. 자신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부터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전화기도 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이시종 기자 사진 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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