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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마지막 경기날, 기립박수와 응원가 쏟아졌다
박지성 마지막 경기날, 기립박수와 응원가 쏟아졌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0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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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팬들의 "위숭빠레" 감동의 물결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번)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PSV 팬들의 기립박수와 응원가가 쏟아졌다.

박지성(33·에인트호번)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 리그) 34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PSV 에인트호번은 18승 5무 11패(승점 59)를 기록,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작년 8월 잉글랜드 QPR에서 임대 이적한 뒤 PSV 아인트호벤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박지성이 후반 44분에 오스카 힐제마크와 교체돼 들어가는 상황에서 홈 관중들은 일제히 박지성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엔 박지성 응원가인 '위숭빠레'(지성박 네덜란드어 발음)가 울려 퍼졌다.

▲ 사진 트위터 캡처
박지성은 "2002년 에인트호번에 입단했을 때 유럽 무대가 처음이라 적응에 어려웠지만 팬들이 열렬히 지지를 해줬다"며 "팬들의 성원 때문에 지난해 다시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팬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2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경기 등 27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에인트호번의 구심점 역할을 다했다. 특히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에인트호번이 겪은 극심한 부진을 보면 박지성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 시즌이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박지성 마지막경기-XTM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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