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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
이건희 회장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11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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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어젯밤 갑자기 호흡곤란과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그래서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긴급히 심장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응급 시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아 지금은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진정제 등을 맞으며 3층 흉부외과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해줘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뇌손상 여부도 없을 것으로 판단해 향후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병원에 따르면 현재 이건희 회장은 시술 후 약물·수액 치료와 함께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가호흡은 돌아왔지만, 호흡을 도와주는 인공심폐기를 달고 수면을 취하고 있으며, 저체온 치료가 끝나는 내일 밤쯤 마취에서 깨어나 의식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병원 관계자는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는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며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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