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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1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1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10.10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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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사진=SBS 8뉴스 캡처)
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69)에게 돌아갔다.

올해 68세인 모디아노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전설로 불려 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모디아노를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인간의 불분명한 기억의 문제를 몽환적인 언어를 통해 예술적으로 형상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페테르 엥글룬드 한림원 사무총장은 "모디아노는 이 시대의 '마르셀 프루스트'"라며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루스트에 견주었다.

1945년 7월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디아노는 23세였던 1968년 데뷔작 '에투알 광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피에르 드 모나코상 등의 상을 잇따라 수상, 프랑스 문단의 전설이 되었다.

한국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비롯해 '혈통' 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돼 있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들은 상금으로 800만 크로네(한화 약 12억원)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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