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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요즘 ‘핫 플레이스’
미국 뉴욕의 요즘 ‘핫 플레이스’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10.2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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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그곳

세계인들이 갈망하는 가장 트렌디한 도시

▲ 미드랜드 비치 피싱피어
뉴욕은 미국 뉴욕주에 있는 최대 항구도시로 미국 상업,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서 1946년 UN 본부가 설치된 이후에는 국제 외교의 각축장이 된 곳이다. 최근 SBS <도시의 법칙>에 등장한 뉴욕은 뉴요커들의 도시라고 할 만큼 독자적인 세계를 지닌 곳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뉴욕은 이방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항상 매력적인 도시로 각광을 받는다. 타임스퀘어나 센트럴 파크 등 익히 알려진 곳 대신,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핫 플레이스’ 두 곳을 소개한다.

취재 박천국 기자 | 사진 및 자료제공 뉴욕 관광청

도심 속 자연의 정취 ‘스태튼 아일랜드 해변가’

도심에 펼쳐진 해변가는 많은 사람들을 이색적인 정취에 빠지게 한다. 스태튼 아일랜드 해변가(Beaches in Staten Island)가 대표적이다. 스태튼 아일랜드 자치구 동부 해안에 늘어진 이곳의 해변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이상적인 관광지로, 가을의 경치를 감상하고 서핑을 즐기며,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맨해튼과 이어지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포트 워즈워스
역사 체험
포트 워즈워스(Fort Wadsworth)는 미국 독립전쟁 당시 뉴욕의 항구를 200년 이상 보호했던 곳으로 현재 터널, 요새, 통로와 방어시설 등을 가이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앨리스 오스틴 하우스 박물관(Alice Austen House Museum)은 1960년대에 건축된 미국 역사기념물로, 20세기 당시 동명 여성 사진작가의 삶의 단상을 보여준다.

해변가 축제
베라차노 나로즈 교(橋)와 포트 워즈워스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 비치(South Beach)는 체스 테이블, 보체 게임용 코트, 낚시 부두 등이 있어 나이를 불문한 많은 세대들이 이곳을 찾는다. 사우스 비치와 맞닿은 곳에 있으며 사우스 비치에 비해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미드랜드 비치(Midland Beach)는 놀이터, 바다거북 분수 등 어린이도 놀기 좋은 다양한 시설이 있고 테니스 코트와 셔플볼 코트도 있어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특히 주말마다 뉴욕 시 경제개발공사 주도로 스태튼 아일랜드 비치 축제(Staten Island Beach Fest)가 개최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부터 콘서트, 라이브 무대, 피트니스 프로그램, 주말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 사이트(statenislandbeachfes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당
▲ 사우스 비치
사우스 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사우스 핀 그릴(South Fin Grill)은 브런치부터 저녁식사까지 신선한 해산물 메뉴를 제공한다. 밤이 되면 사우스 핀 그릴 라운지는 칵테일과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해변 바 블루(Blu)로 변신한다. 미드랜드 비치 근처에 토토 일가족이 운영하는 조 앤 존스 토토의 레스토랑&바(Joe & John Toto’s Restaurant & Bar)는 해산물 요리와 이탈리안 메뉴를 제공한다. 바실리오 인(Basilio Inn)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19세기 옛 마차 차고를 개조해 꾸민 곳이다. 스태튼 아일랜드 해변가에서 멀지 않으며 계절마다 바뀌는 진짜 이탈리안 요리를 식당 내 정원에서 기른 채소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야외활동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보드워크(Franklin D. Roosevelt Boardwalk)는 포트 워즈워스를 시작으로 스태튼 아일랜드의 해안가를 따라 뻗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주변 풍경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미드랜드 비치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미드랜드 비치 낚시 부두(Midland Beach Fishing Pier)와 낚시 용품을 살 수 있는 미드랜드 베이트&태클(Midland Bait & Tackle)이 있다. 가볍게 자전거를 타면서 갈 수 있는 미드랜드 비치 남부는 이전 군수 지역이었던 밀러 필드(Miller Field)가 있는데, 현재는 이곳의 67헥타르 넓이에서 농구와 축구를 비롯해 크리켓, 소프트볼, 보체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미드랜드 비치에 있는 판타지 쇼어 놀이공원(Fantasy Shore Amusement Park)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곳으로 스태튼 아일랜드 유일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곳 ‘미트패킹 지역’

▲ 미트패킹 지역
▲ 미트패킹 지역
뉴욕 시에서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바로 미트패킹 지역(Meatpacking District)이다. 미트패킹이라는 단어가 말해 주듯 이곳은 과거 도축과 정육업이 성행했으며, 현재는 자갈길과 대형 고기창고 등을 통해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미트패킹 지역은 가장 트렌디하고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각종 상점, 우수한 레스토랑과 나이트 라이프가 있는 유행에 민감한 곳으로 통한다. 프레드 딕슨(Fred Dixon) 뉴욕관광청장은 “미트패킹 지역에는 옛 이야기와 함께 맛있는 식당, 인기 관광지, 북적거리는 상점, 멋진 호텔 등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명품 쇼핑
화려한 유행이 가득한 미트패킹 지역에 있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둘러볼 만하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DVF) 플래그십 스토어, 실크 소재 상의로 유명한 쥬와(Joie)의 기성복 매장과 붉은 밑창의 스틸레토로 잘 알려진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남성 매장 등이 2012년에 자리 잡았다. 클래식한 티셔츠로 사랑 받는 릴라P(Lilla P) 부티크가 2011년에 오픈했으며 1999년부터 고급 디자인 브랜드 제프리(Jeffrey)가 미트패킹 지역을 지켜 왔다. 영국 자전거 의류 브랜드 라파 사이클(Rapha Cycles)에서 최신 유행 사이클복과 장비 등도 찾을 수 있다.

하이라인 일대
나들이 뉴요커에게 센트럴 파크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는 버려진 옛 고가 철길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좌우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독특한 장관을 연출한다. 10번과 11번 애비뉴 사이, 웨스트 34번가를 북단으로 남쪽으로 뻗어 있으며 올가을 34번가에서 북쪽으로 난 구간이 약 800m 더 연장된다. 특히 내년에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강 사이 갠스부르트 가(Gansevoort Street)에 9층 건물로 재개장한다. 정갈한 조경과 각종 설치물이 있는 하이라인 파크 방문 후 휘트니 미술관을 향하는 것도 좋다.

다양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미트패킹

클럽, 스파&살롱
미트패킹 지역은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 1992년부터 있던 호그스&헤퍼스(Hogs & Heifers)는 허름한 분위기와 달리 뉴욕의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하이라인 볼룸(Highline Ballroom)은 알앤비, 팝과 재즈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소다. 뉴욕에서 최신 유행하는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싶다면 범블 앤 범블(Bumble and bumble)과 메이크업 서비스도 하는 프리에토 셀렉트(Prieto Select)를 방문하면 된다. 이그제일 스파(Exhale spa)에서는 스파 테라피를 받거나 피트니스 운동을 하
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먹을거리
한때 과자 공장이었던 첼시 마켓(Chelsea Market)은 여러 먹을거리를 찾아볼 수 있어 미식가들로 붐빈다. 바 쉬제트(Bar Suzette)의 크레이프, 에이미네 빵(Amy’s Bread)의 갓 구운 제과, 고기파이를 파는 터크 숍(Tuck Shop), 론니브룩 다이어리(Ronnybrook Diary)의 치즈 등 각자 취향대로 선택할 거리가 있다. 또한 이곳에는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셰프 장조지가 운영하는 아시안 레스토랑 스파이스 마켓(Spice Market), 멕시칸 음식점 도스 까미노스(Dos Caminos), 모던한 지중해 식당 피그&올리브(Fig & Olive), 이탈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마첼레리아(Macelleria)와 프랑스식 카페 겸 비스트로 베이크하우스 비스트로&바(Bakehouse Bistro & Bar) 등은 이곳에서 인기 레스토랑으로 통한다.

<미트패킹 지역의 숙소 리스트>
드림 다운타운(Dream Downtown) - 혁신적인 분위기의 호텔, 루프톱 풀장을 즐길 수 있다.
더 갠스부르트 미트패킹 뉴욕(The Gansevoort Meatpacking NYC) - 도시적인 내부 디자인을 자랑하는 호텔
플런지(Plunge): 루프톱에 풀장, 바와 라운지가 있으며 스파, 행사장과 야외 그릴뿐 아니라 클럽도 있다.

<TIP>
미트패킹 지역은 지하철 1, 2, 3, A, C, E와 L 노선이 모두 지난다. 더 많은 내용은 뉴욕관광청 공식 웹 사이트(Nycgo.com/nxn) 내 ‘자치구와 주변지역’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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