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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식감의 현미 개발됐다
부드러운 식감의 현미 개발됐다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11.07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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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지만 너무 뻣뻣해서 현미밥을 먹기란 버거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식감이 부드러운 현미밥을 지을 수 있는 현미밥용 멥쌀이 개발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보드라미’는 단단한 정도가 낮아 식감이 부드럽고 현미뿐만 아니라 24시간 보온 후에도 일반 쌀보다 거칠기가 덜했다. 밥맛 검정 결과에서도 일반 현미보다 맛과 질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드라미’는 현미의 영양은 그대로 섭취하면서 식감도 좋고 쌀을 미리 불리지 않아도 돼 현미밥을 꺼리는 소비자들도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보드라미’는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미는 벼의 껍질을 벗겨낸 것으로 쌀눈에는 혈당 조절에 탁월한 가바와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쌀겨에는 활성화 작용에 좋은 감마올리자놀과 섬유질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 지난해 가구당 연간 흰쌀 구입량은 58.8kg으로 2010년에 비해 9.5%가 줄은 반면, 현미 구입량은 9.9kg으로 20.7%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현미를 찾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보드라미’ 개발을 통해 현미밥이 더욱 대중적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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