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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
  • 정현
  • 승인 2014.12.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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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이 끝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소식이 전해졌다.

▲ 사진=MBC 방송 캡처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촉이 좋다고 하는데 내가 말하는 게 잘 맞는 편이었다"며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 없이 살아 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택에 신당을 차린 정호근은 내년 1월 1일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을 받을 계획이며 배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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