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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구제역 발생현황 및 방역조치 상황 발표
농식품부, 구제역 발생현황 및 방역조치 상황 발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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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이달14일 현재까지 13개 시군에서 총 50건(돼지 49, 소 1)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 10, 청주 9, 음성 2, 증평 2, 괴산 2, (경기) 용인 2, 이천 3, 안성 8, (충남·세종) 천안 7, 세종 1 (경북) 영천 1, 의성 2, 안동 1 등이다.
발생유형은 O형으로 국내 백신(OAAsia1 3가백신) 접종유형이다. 발생원인 규명을 위하여 역학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바이러스가 농장내로 유입되어 백신접종이 미흡한 개체에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농장 분석결과 일부농장에서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최근 전파 원인은 도축장을 매개로 가축운반차량에 의해 발생농장에서 타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농장 간에 사람 및 차량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민간 계열농장에서 상대적으로 발생이 많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2010년과 같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백신항체 형성기간(접종 후 2~4주) 및 형성율(접종요령에 따라 1회접종 2주 후 : 소 100%, 돼지 60%), 발생개체 중심의 살처분으로 무증상 보균개체에서 바이러스가 지속 배출될 가능성 등 고려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로 볼 때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홍성, 화성, 공주, 충주 등으로 이 지역은 특별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해당 지역의 축산농가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일부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함에 따라 백신을 전제로 한 현재의 구제역 표준조치절차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농가 주변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내 농가를 전부 살처분하던 과거와 달리 개선된 SOP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고 개체단위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백신접종 미흡농가 등을 고려하여 위험도가 높은 경우는 이동제한, 돈방 또는 농가 단위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기관간 협업을 통해 모든 농가가 제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공급 및 확인도 철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백신의 효능에 대하여는,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3가지 유형(OAAsia1)을 모두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중 O형은 국내 발생 유전자계통(동남아형)의 방어가 가능한 O1-Manisa 고역가 백신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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