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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대학 결정하는 중학교 3년 공부법
미래의 대학 결정하는 중학교 3년 공부법
  • 서효정 기자
  • 승인 2015.02.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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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정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학습의 기본기를 다질 마지막 기회, 중학교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 미래의 대학, 나아가 인생의 행복까지 좌우할 수도 있다.

사진 매거진플러스DB | 자료제공 ‘내 아이 미래, 중학교 3년이 좌우한다’(북오션) | 도움말 황미용 소장(아삭창의사고력연구소)

부모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성적표는 엄밀히 말하자면 ‘엄마 성적표’나 마찬가지다. 엄마의 열정이 아이의 성적과 꽤 많이 직결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과연 중학교에서도 가능할까. 나아가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엄마의 영향력이 절대적일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NO'다. 사춘기로 접어드는 중학생이 되면 부모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이는 듣지 않는다. 그때부터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에 대한 의욕이 있어야, 또한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야 승부를 볼 수 있다.
중학교 3년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인성과 가치관 등이 정립되는 시기다. 또한 학습의 기본기를 다질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기본기를 충분히 닦지 않고 내신에만 올인한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한 순간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중학교 시절이 ‘진짜 실력’을 쌓을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아삭창의사고력연구소 황미용 소장이 말하는 중학교 공부에 대한 핵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상위5%가 되는 중학교 학습법

1. 탄탄한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과외는 독서다. 독서는 어휘, 사실적 사고, 추리 상상적 사고, 비판적 사고, 논리적 사고 능력 등 다양한 사고 능력을 키워준다.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국어사전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모르는 단어를 수시로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칼럼, 사설, 잡지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고 한자와 시사용어 습득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보며 주장과 근거를 따져보는 훈련을 하는 것은 교과서에 실린 비문학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공부가 된다.

TIP) 글을 읽을 때 핵심이 잘 안 잡힌다면?

사전을 찾아야 할 용어나 단어에 동그라미를 표시하고, 낯선 용어의 정의를 여백에 짧게 기록해보자. 이해가 어렵거나 질문이 필요할 경우 물음표를 표시해놓고 나중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 그 장의 주요 요점이나 사건을 표시해두고 그 요점이 어느 하위 개념에 속하는지 써보고 제목, 소제목도 눈여겨보도록 하자.

2. 필기의 달인이 되어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라

사실 초등학교 때는 필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중학교에 올라가면 필기할 분량도 많고 정리도 스스로 해야 한다. 긴장의 끈을 조금만 풀고 있어도 수업은 벌써 저만큼 떠나간  배가 되어 있다. 따라서 항상 수업에 임하기 전에는 물음표, 수업이 끝날 때는 느낌표가 될 수 있도록 집중하자.
꼼꼼하게 필기를 하고 난 후에는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책을 덮지 말고 오늘 배운 내용을 다시 빠르게 보면서 1차 복습을 한다. 5분 안에 이뤄진 1차 복습은 투자 대비 효과 면에서 최고다. 이후 집에서 하는 2차 복습에서는 주요 과목 위주로 참고서를 보면서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 개념이나 요점을 다시 정리한다. 그 다음 확인문제를 체크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교공부 외에 추가된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노트에 다시 정리한다. 학교에서 필기한 노트에 이러한 부분들을 추가하면 된다. 예습은 다음 날 시간표를 보면서 배울 단원을 가볍게 읽어 아는 것과 잘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잘 모르는 부분이 바로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두는 것도 좋겠다.

TIP) 수업시간에 필기를 할 때, 노트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일단 수업시간에는 노트를 반으로 접어서 한 쪽만 사용하되, 빡빡하게 하지 말고 넉넉하게 쓰는 것이 좋다. 추후 혼자 복습과 예습을 할 때 추가로 적어야 할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을 미리 마련해두면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기에도 좋다.

3. 암기법을 바꿔라

암기에도 방법이 있다. 무조건 외우는 암기식 방법은 버리고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암기식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목차 암기로 전체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단원 제목과 소제목 등 교과서의 목차를 외워보자. 목차를 암기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생각하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학의 경우 목차에 핵심 용어들이 총출동한다. 그 단원에서 배운 내용의 핵심 용어들로 골격을 세운 다음 살을 붙여 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눈, 귀, 입, 손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리를 내서 읽으면 효과가 좋다. 눈으로 한 번 읽고, 입으로 한 번 읽고, 귀로 듣고, 쓰기까지 하면 네 번이나 내용을 접하게 되니 눈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네 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하기, 첫 글자를 모아 신조어로 외우기, 스토리를 만들어 외우기 등이 있다.

TIP) 사회과목 암기법은?

사회 교과서에는 지도가 많이 나온다. 특히 지리 부분에서는 지형적인 특징이나 위치 등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산맥과 강의 위치를 알면 훨씬 공부하기가 편하다. 때문에 지도나 그림을 통해 그물처럼 연결되는 전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면 자연스레 암기도 된다.
사회 교과서를 읽고 스스로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 실제 예비 중1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마인드맵을 그려본 아이들이 전체를 보는 안목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이렇게 공부하면 절대 안 된다

분명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그 차이는 바로 효율성일 것이다.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습관이 분명히 따로 있다. 먹으면서 공부하는 것,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 핸드폰을 옆에 두고 공부하는 것 등만 고쳐도 효율성은 높아진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에 따르면 간식을 먹으면서 공부를 할 경우 집중력의 70%를 먹는 데 쓴다고 한다. 또한 뇌로 가야 할 20%의 신선한 피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결국 뇌는 20%의 산소를 위에게 뺏기게 되고, 뇌는 잠시 휴식 모드로 들어가는데 그것이 바로 졸음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에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음악을 듣는 습관도 문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 학생은 정신의 60%를 음악 소리에 빼앗기고 40%만 공부에 활용한다고 한다. 공부를 하면서 인터넷 메신저를 켜놓는다거나 핸드폰 문자 오는 것마다 바로 답장을 하는 것 역시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집중력을 높이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붙잡아놓는 방법은 냉정히 말해 모든 감각을 다 이용해서 꽁꽁 묶어두는 방법뿐이다. 눈으로 보고, 읽고, 손으로 풀거나 써보는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온 정신을 공부에만 몰입해야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도움말 황미용 소장
아삭창의사고력연구소 소장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시아문화개발원  내 어린이문화원에서 어린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연구원이다. 그간 지자체와 도서관의 다양한 창의 사고력 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했으며, 교육 전문가로서 곳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일기 마법사’, ‘나는 독서 마법사’, ‘빙고 놀토 초등 체험학습’, ‘독서감상문이 술술 써지네’, ‘12톨 마음 씨앗’, ‘초등 저학년 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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