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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양보다는 말 육성에 박차
농식품부, 올해 양보다는 말 육성에 박차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02.23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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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수립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의 2015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농업농촌분야의 대표적 6차 산업인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올해 계획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생산기반 구축, 승마 수요 확충, 승마장 경영여건 개선, 규제완화 등에 역점을 둔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시행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난해보다 14억이 증액된 387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조련시설의 확충과 말산업 특구의 지정 등을 통해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별 승마수요 등을 고려하여 승마장의 신규설치 및 개보수에 15개소 166억원을 지원하고,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도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특구로 지정, 말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를 마련하였고 올해도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8개 기관을 지정하였으며, 올해도 2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자격시험 등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기술향상을 위한 보수교육과 선진기술 연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전문인력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말 생산농가와 승마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전문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승마장 설치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전문 승용마 120두를 도입하여 45개 농장에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80여두를 추가로 도입하여 30여 생산농장에 공급하여 자연교배 또는 인공수정을 통해 2017년까지 전문승용마 공급 비율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종마의 정액을 지속 보급하고, 조련·순치 등 안전화를 거친 경주 퇴역마에 대하여 시범 경매사업도 추진하여 승용마의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산 우수 경주마 생산과 육성을 위해 우수 종마와 자마 선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말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주마 브리즈업 경매 참여 장려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승마체험 사업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승마대중화 여건을 조성하고, 승마장들의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올해부터 승마시설에 대하여 검증을 통한 승마장 등급제 도입을 검토하여 우수시설에 승마고객 유입을 유도하게 된다. 부실 승마장에 대해서는 경영 컨설팅 지원하고 승용마 전용 수입조사료 쿼터 배정, 승마장 경영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여 승마장들의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말의 수요 확충을 위해 승마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말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연관산업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방과 후 스포츠데이 승마프로그램을 1천200명 규모로 확대하는 등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승마대회를 13개에서 14개로 확대,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승마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승마스포츠 참여확대를 위해 기승능력인증제를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기승자가 수준에 맞는 승용마를 선택하여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변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말고기 요리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말고기 시식행사 등을 개최하여 말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말 전용 조사료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풀 자원을 활용한 조사료 공급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말 문화 축제 등에 연간 1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말 문화 축제를 활성화하여 말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말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말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승마시설 설치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말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말산업 통계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말산업 실태조사와 함께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추진하는 한편 콜센터 상시 운영을 통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말산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19천여 두에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법정 전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말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방역정보시스템와 연계하여 질병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승마시설 설치의 진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승마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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