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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소식
  • 권지혜
  • 승인 2015.03.3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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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전율시킬 마지막 5분의 짜릿함
음악 영화의 새 장을 여는 영화 <위플래쉬>

 

미친 학생과 폭군 선생,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의 드라마.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는 드럼에 미쳐 있는 음대생 앤드류는 우연히 플FP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플레처 교수는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실력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교육방식은 앤드류의 천재에의 집착을 끌어낸다.
J.K. 시몬스는 영화에서 폭군 선생을 맡아 전 세계 영화상을 차지할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자신이 만족할 만한 최고의 연주를 완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갖은 폭언과 폭행, 모욕과 질타를 서슴지 않는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고 해로운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라며 주인공을 자극한다. 영국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J.K. 시몬스)과 편집상, 음향상 등 3개 부문상을 석권했다. 영화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림 열광의 드라마이다.
영화 제목인 ‘위플래쉬(Whiplash)’는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곡의 제목이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가 일품으로 꼽힌다. 단어의 원래 뜻은 ‘채찍질’로 학생에게 가하는 선생의 독한 교육을 비유적으로 뜻하기도 한다.
마지막 5분, 관객들의 숨결까지 앗아가는 드럼 연주는 충격에 가까운 전율을 전하며 열광적인 무대를 보인다. 음악에 대한 집착과 열정을 다룬 소재는 음악판 <블랙 스완>이라고 불릴 정도로 광기의 에너지로 꽉 찬 파괴력을 발산한다. 이제껏 보지 못한 음악영화의 새 장을 열 것이다.
감독 다미엔 차젤레 주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개봉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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