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교수이자 민병철교육그룹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병철 씨는 요즘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쁘고 똑똑한 아나운서 며느리를 맞이했기 때문. |
글_ 류인홍 기자 |
아들을 장가보낸 아버지라고 하기엔 민병철(57) 교수는 너무 젊어 보였다. 새치 하나 없고 군살도 없어 보였다. 20여 년 전 방송을 하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런 민 교수에게 며느리를 맞은 소감을 묻기가 어색할 정도였다. 먼저 건강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다.
“술, 담배를 안 해요. 한때 담배를 피워보기도 했는데, 목소리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방송을 하는데 지장이 있어서 한번 시도를 했다가 그만두었어요. 술을 먹으면 온몸이 빨개져요. 체질적으로 알코올이 받지 않나 봐요.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합니다.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죠. 또 나름대로 피부 관리를 잘합니다. 아내가 쓰는 화장품을 종종 쓰기도 하죠. 제가 비행기를 많이 타잖아요. 스튜어디스들이 건조한 비행기에서도 피부에 습기를 유지하면서 피부 관리를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서 저도 보습에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 슈퍼마켓에서 주름 관리에 관한 책을 25센트 주고 산 적이 있어요. 주름이 있는 곳을 마사지하는 방법이 적힌 책이었죠. 그때부터 마사지를 꾸준히 했더니 피부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하지만 이러한 외적인 관리보다 내면적으로 젊게 사는 민 교수다. 그는 늘 ‘오늘이 나머지 여생의 첫날이다’라는 생각으로 산다고 한다. 50대가 되면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인생이 많다고 하지만 그는 이와 반대로 말한다.
“저는 항상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고 말합니다. 또 나이가 들었다는 건 그만큼 인생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깊어졌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시간의 가치로 따지면 지금이 더 의미가 있는 셈이죠. 이것이 나이를 먹은 사람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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