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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VS 가난한 사람, 답은 ‘선택’과 ‘습관’에 있다!
부자 VS 가난한 사람, 답은 ‘선택’과 ‘습관’에 있다!
  • 송혜란
  • 승인 2015.08.2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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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술
▲ 세계 제 1위 부자로 손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의 모습(사진=서울신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부터 워런 버핏, 그리고 상성 이건희 회장,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까지. 잊을 만하면 회자되는 전 세계 100대 부자들. 그들은 도대체 우리와 무엇이 다르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억만장자가 되었을까?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참고도서 <부자의 선택>, <이웃집 백만장자>, <지갑이 마르지 않는 평생부자>

부자와 일반인의 ‘다름’에 대해 말하는 숱한 책들을 보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부자들은 흥청망청 돈을 쓸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매우 검소하다는 것이 그 첫 번째 특징이며, 두 번째는 시간에 대한 통제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부에 대한 태도와 경제적 목표, 수단도 일반인과 많이 달랐다. 매 순간 남다른 ‘선택’으로 다져진 경제적 관념을 자녀들에게도 가르쳐 부가 대를 이어가도록 하고 있었다. 먼저 KB국민은행 PB로 활동하며 수많은 부자들을 만난 <부자의 선택>의 저자 신동일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신동일 PB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5,000만 명 중 0.1%에 해당하는 부자들을 만났다. 특히 그중에서도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품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강원도 두메산골의 부모님을 보면서 평생 허리 한번 펴보지 못하고 자갈밭을 일궈 자식을 뒷바라지해 준 점을 진정으로 존경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이렇게 성실한 분들이 왜 부자가 되지 못했나?’라고 질문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평범한 일반인이 되는 이유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생각했고, 다르게 행동했다. 대다수 사람이 별생각 없이 A를 택할 때 그들은 굳은 의지로 B를 택해 밀고 나갔다. 이런 선택들이 쌓여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그는 가슴이 터져나갈 듯했다고 한다.

“누구나 부자가 되려는 간절한 마음을 품고 그 공식을 올바로 실행한다면 행복한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요원해 보이는 1억 원 종자돈을 마련하겠다는 소망, 평생 단란하게 살 집 한 채를 마련하겠다는 꿈, 매월 고정적인 추가 수입을 창출하겠다는 다짐도 이뤄낼 수 있어요.”
 

부자가 되려면 강렬한 열망부터 품어라

평범한 일반인 중에 부자가 된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부자가 되려는 열망을 품었던 사람들이라고 신동일 PB는 말한다. 일단 출발은 여기서부터라고. 사람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끄는 힘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다음, 수입에서 지출을 뺀 상태가 1원 이상인 흑자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부자 되는 제 1공식’이라고 하자. 부자는 이것을 철저하게 지킨다. 100억 원을 버는 슈퍼리치라도 지출이 101억 원이라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

부자들은 ‘없으면 안 눼�’ 정신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다. 그들이 단돈 1원이라도 필요 없는 부분에 돈을 낭비하지 않는 것을 보면 누구나 혀를 내두를 것이다. 언론에 비치는 명품 가방과 고가의 외제차 등은 자수성가한 부자에게는 남의 집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서라도 소비를 안 할 수는 없다. 또 수입원이 월급 하나뿐이고, 그 수입이 적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지출을 줄여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소비는 절제하면서 추가 수입을 창출해야 하는 이유다.

부자 되는 제 2공식, 1원부터 돈으로 생각해 종자돈을 만든다. 푼돈을 돈으로 생각해야만 종자돈을 모을 수 있다. 수백억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동전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푼돈을 모아 목돈, 즉 종자돈을 만드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오늘 커피 한 잔을 줄이고 담배를 줄여도 월 10만원, 1년이면 120만 원 정도의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다.

부자 되는 제 3공식, 자신을 대신해 돈을 버는 아바타를 키우자. 부자들은 급여 외에 이자가 나오는 ‘이자소득 아바타’, 부동산 임대소득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 아바타’, 보유한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 아바타’ 등 많게는 10개가 넘는 아바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자신이 직접 나가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다 주는 아바타를 여럿 데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 되는 제 4공식, 현재 수입보다 아바타의 수입이 높은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

부자 되는 제 5공식, 꾸준한 자기계발로 생활 속에서 부자의 습관을 유지한다. 부자는 학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을 위한 ‘평생 공부’를 한다. 특히 자신의 사업이나 장사에 관해서는 죽도록 공부한다. 이러한 부자의 습관을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다. 그들은 사소하지만 강력한 부자 되는 습관을 오래 전부터 터득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부자가 활용하는 금융상품 중 나에게 유용한 것은?

-저금리 여파로 변동성이 심한 펀드나 국내 주식시장 대비, 해외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을 적극 활용하자. 이때 기초자산과 목표 수익률, 손실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가입을 결정한다.
-비과세 상품과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아 최대한 발품을 팔아야 한다.
*평상시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공부하고 꾸준히 금융지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필수다.
 

부자들의 7가지 공통 요소

발 딛고 사는 나라는 달라도 각국의 부자들이 지닌 특성은 비슷하다. <이웃집 백만장자>의 저자 토마스 J. 스탠리와 윌리엄 D. 댄코는 백만장자들을 재정적으로 독립한 사람들이라 표현한다. 즉 수년간 전혀 일하지 않아도 현재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록펠러 가나 반더빌트 가 같은 부호의 후손들이 아니다. 이들 중 80% 이상이 자신의 세대에 부를 축적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꾸준하게 재산을 모았을 뿐 양키스와 수백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일도, 복권에 당첨된 일도, 믹 제거처럼 슈퍼스타가 된 일도 없다. 오히려 절약과 투자에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다. 대개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방식을 따른다. 두 저자가 부자들의 특성을 조사한 후 발견한 7가지 공통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부자는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
2. 부자는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3. 부자는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4. 부자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다.
5. 부자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 면에서 자립적이다.
6. 부자는 돈 벌 기회를 잡는 데 능숙하다.
7. 부자는 적절한 직업을 선택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이렇게 다르다

<지갑이 마르지 않는 평생부자>의 윤은모(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영업총괄 임원) 저자는 이러한 부자들의 특성을 부, 교육, 실패, 위험에 대한 태도와 경제적 목표, 수단, 시간의 통제력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지금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그것은 이제까지의 생각과 선택의 결과입니다. 한편으론, 지금부터 변화한다면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빈익빈 부익부’라고 했으니 변화하지 않으면 당신의 미래는 더 가난해질지도 몰라요.”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의 답을 찾으려고 시도하고, 이미 부자가 되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과 과정에 관심을 두고 배우려 한다. 자신을 바꾸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달리하고, 어제와는 다른 선택을 해간다면 당신의 미래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부에 대한 태도 : “이만하면 됐지 뭐! 다들 그렇게 살잖아”, “돈이 많으면 고민도 많을 거야”, “돈이면 다 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야!”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틀렸다고 비난할 수만은 없지만, 부자에 대한 꿈이 없거나 자신을 속이는 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분수에 맞춰 사는 것이 옳다고 자위하면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류의 뉴스에 자조하며 때로는 분노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반면에 부자의 꿈을 가진 이들은 자신보다 앞선 사람들을 흠모하고 부러워하면서 더 나은 삶, 더 자유로운 삶, 더 흥분되는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노력과 성취의 과정에서 오는 것. 더 이상 성장이 없다면 어느 교수의 말처럼 영안실에 누워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교육에 대한 태도 : 현대사회에서 돈의 흐름과 관련 지식을 아는 것은 금전으로 인한 고생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이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 대신 ‘취업을 위한’ 지식을 가르치고 직업교육을 한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그래서 돈과 금융에 관해서는 부모가 가르치거나 스스로 공부와 경험을 통해 익혀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가난한 부모들은 돈과 금융에 관해 아는 것도 배운 것도 별로 없다. 당연히 자녀에게 어떻게 돈을 모아 현명하게 쓰고 손해가 나지 않도록 투자해야 하는지 가르치지 못한다.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무서운 현실 앞에서 불안해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반면 부자들은 경제지식과 금융지능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자녀에게도 그것을 가르친다. 비록 당신이 부모로부터 금융지능을 물려받지 않았더라도 자식에게만큼은 경제지식과 금융지능을 물려주는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경제적 목표와 수단 : 가난한 사람들은 대체로 ‘경제적 안정’에 초점을 둔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거나, 평생을 책임질 직업을 얻어 편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목표하는 것이 대기업 입사이고, ‘사’ 자가 붙은 직업이다.

반면 부자들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한다. 일자리가 아닌 사업과 투자에 관심을 두고 도전한다. 작아도 자신이 주인이 되는 기회를 원하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고용해 더 큰 부와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그들은 월급과 연봉이 얼마인지보다 자산과 그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실패와 위험에 대한 태도 : ‘위험은 피해야 한다.’ 우리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그렇게 배웠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위험과 실패에 지극히 방어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 어려움과 장애물 없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까? 피할 수 없다면 걸려 넘어지더라도 뛰어넘어야 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주된 차이점 중의 하나가 바로 위험을 대하는 태도다. 부자들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을 배움의 기회로 만든다. 부의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데 장애물과 위험은 늘 존재하지만, 지식과 경험을 통해 그것을 충분히 터득하면 어떤 장애물이든 극복할 수 있거나 통제 가능하다. 무슨 일이든 주도적으로 맞서 경험하고 기회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수와 실패는 성공의 과정에서 위험을 극복하고 통제하는 법을 알려주는 가장 좋은 스승이다.

시간에 대한 통제력 : 인생은 시간의 연속이다. 아니, 시간이 곧 삶이다. 그러니 시간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 시간을 쓰는 습관이 서로 다른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체로 늘 바쁘다. 일일 노동자든 직장인이든 전문직이든, 돈과 시간을 교환함으로써 얻는 수입에 삶을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더 많은 시간을 돈과 바꾸려고 한다. 돈을 시간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다.

그러나 부자들은 돈보다 시간을 귀하게 여긴다. 때로는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기도 한다. 그 시간을 모아 사업을 하고 투자를 한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이라도 소중히 여긴다. 작은 시간이 모여 ‘무엇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만들어짐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또, 필요할 때는 시간을 만들어 투자하기도 한다. 필요한 지식과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며,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면서도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삶의 여유를 찾아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시간은 아껴 쓰는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만들어 투자하는 시간이다!’

“루비 페인의 지적대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를 넘어 생각과 태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그것들을 배우고 따라하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부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부자의 삶을 꿈꾼다 해도 오늘의 나를 바꾸지 않는다면 내일도 여전히 가난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결심만 하는 개구리에서 벗어나 용감하게 물에 뛰어듭시다. 지금이 바로 그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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