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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 부작용 많다
‘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 부작용 많다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09.0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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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노인성 안과질환 수술 후 실명 등의 부작용 발생이 적지 않아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을 가진 고령자는 부작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이 경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안과 관련 피해구제 81건을 분석한 결과, 75건이 부작용 발생 건이며, 이중 영구적인 시력상실 장애가 30건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료단계별로는 ‘수술’ 관련 피해가 64건으로 가장 많고, ‘처치’ 8건, ‘투약’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질환 종류별은 백내장 37건, 망막질환 15건, 녹내장 5건 등으로 노인성 안과질환이 70.4%로 나타났고, 이외 시력교정은 9건이었다.
한편 소비자가 가진 병력을 분석해 보니, 전체의 43.2%인 35건이 ‘당뇨’ 및 ‘고혈압’ 질환이 있었다. 특히 망막질환의 경우 15건 중 12건이 ‘당뇨’ 환자로 나타났다. 또한 영구적인 시력상실 장애가 발생한 30건 중 당뇨 병력이 있는 경우는 16건이고, 염증이나 안구건조 등 기타 부작용 45건 중에도 23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환자가 안과수술을 받고자 할 경우 ▲ 진료 시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과 약물 복용 여부를 반드시 고지해야 하며 ▲ 수술을 받기 전에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 수술의 한계, 부작용 예방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요구하고 ▲ 백내장 수술 후 통증 등이 있으면 염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은 경우라면 성급하게 수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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