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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22만원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 22만원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0.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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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주요 김장채소의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안정적 김장채소의 공급과 적극적 소비촉진 대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주요 김장채소 수급동향 및 전망을 보면 주요 김장채소 중 배추, 무, 고추의 도매가격(10월 중순)은 평년대비 하락한 반면, 마늘 가격은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김치가격 지수는 10월 현재 94.9 수준으로 평년(100)에 비해 김치를 담그는데 드는 비용도 다소 저렴한 상황이다. 4인 가족 김치 담금 평년비용 234,636원에 약간 못미친다는 전망이다. 11~12월 김장철 배추, 무, 고추는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마늘은 봄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나,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등을 감안하면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가을배추무는 이상 한파, 가뭄 지속 등 기상여건에 따른 공급부족 상황을 배제할 수 없으나, 작황이 양호하여 김장철 출하량은 평년에 비해 각각 1만4천 톤, 9천 톤 정도 많을 것으로 보이며, 고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나, 수입증가, 재고량 과다 등으로 5천~1만5천 톤의 공급 과잉이 전망되고 봄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마늘은 11~12월 약 7천 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나, 동 기간 TRQ 도입 가능물량 1만3천 톤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계약재배(농협) 출하조절, 정부 수매비축 물량 확보, TRQ 운용 등 공급조절 대책을 통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급등락을 방지하고,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격 약세가 전망되는 배추무는 계약재배 확대 및 계약물량 출하조절을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수매비축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한파, 가뭄 등에 따른 김장철 공급부족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최근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한 고추는 수매비축(7천 톤), 계약재배 물량 수매(5천 톤 계획)를 추진하고, 정부농협 보유 재고물량 7,544톤의 시장방출을 자제하여 건고추의 산지가격을 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장철 수급상 부족이 예상되는 마늘은 계약재배 잔여물량 1만5천 톤의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11~12월 운용 가능한 TRQ 물량 1만3천 톤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여 수급불안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김치소비 감소, 수입 농식품 증가 등으로 구조적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김장채소에 대한 적극적 소비 촉진 대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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