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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입문용 채소, 래디시 기르기
초보자 입문용 채소, 래디시 기르기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5.11.2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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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픽스

베란다 텃밭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맛깔스러운 자줏빛의 래디시다. 재배가 쉽고 빨리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도시농부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작물이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 11월 파종 작물로도 적격.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 없이 알뜰한 채소 래디시를 소개한다.

진행·사진 김이연 기자|참고도서 화분에 채소 키우기(리스컴), 베란다에서 키우는 웰빙채소(넥서스 북스), 한평 텃밭(해든아침)

래디시는 무과 중 가장 작은 종류로 씨를 뿌린 다음 한 달 이내로 수확이 가능한 재배가 매우 쉬운 작물이다. 특히 20도 전후의 냉랭한 기후를 좋아해 한여름과 한겨울을 피하면 1년 내내 재배할 수 있다. 다만, 노지 텃밭에서는 햇빛이 충분해 20~30일이면 수확할 수 있지만 베란다 텃밭에서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해 2달 이내에 수확이 가능하다.
자주색 외에도 빨간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컬러풀한 품종이 있어 베란다를 아름답게 가꾸기도 제격. 특히 붉은 컬러의 래디시는 암세포 성장 억제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고기나 생선과 같이 구우면 발암물질을 제거해 준다. 당뇨나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기와 잎도 영양가가 높아서 샐러드나 파스타에 활용하면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알뜰한 채소이다. 톡 쏘는 맛과 함께 수분감이 강하고 달콤해 물김치나 겉절이, 피클로 담가 먹기 좋다.

래디시 재배하기

1 중형 컨테이너 화분을 준비해 흙을 담고, 10~15cm 간격으로 깊이 1cm 정도 도랑을 두 줄 만든다. 1cm 간격으로 씨를 뿌린다. 도랑 주변의 흙으로 북주기를 하듯이 흙을 덮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누른 후 물을 듬뿍 준다.

2 발아하면 물을 준다. 습기가 많으면 자라기 어려우므로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뿌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태가 되면 3cm 간격으로 솎아준다. 솎아낸 후에는 주변에 있는 흙을 포기 근처로 북주기를 하고 물을 준다.

3 본잎이 3~4장 되면 웃거름을 준다. 포기와 포기 사이에 복합비료 10g을 흩뿌리듯이 뿌린다. 비료가 한 곳에 밀집되지 않도록 고루 뿌린다. 래디시의 붉은 뿌리 부분은 흙 위로 보여도 상관없으므로 뿌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흙을 모아준다.

4 뿌리 지름이 2~3cm가 되면 수확할 수 있다. 크게 자란 것부터 뿌리 윗부분을 잡고 뽑아내어 수확한다. 어린 것이 맛있으므로 좀 이르다 싶게 수확한다. 적기를 놓치면 뿌리가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재배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래디시는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놓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말리면 뿌리가 둥글게 자라지 않는다. 또 수확이 지연되거나 흙을 말린 후 갑자기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 솎아낸 후에는 북주기를 하고 물을 충분히 주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면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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