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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보사 ‘최초’라는 타이틀, KDB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
국내 생보사 ‘최초’라는 타이틀, KDB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
  • 권지혜
  • 승인 2015.12.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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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취재
▲ 사진=김도형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 온라인 보험을 도입한 KDB생명 다이렉트 사업부(팀장 박장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존의 보험에 대한 어려운 인식을 전환해주고 고객을 위한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뭉쳤다. 오로지 고객의 입장에서 더 좋은 상품을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국내 최초 온라인 생명보험을 탄생시켰다. KDB 다이렉트 보험 사업을 기획하고 구축하기까지, 더 쉽고 좋은 상품을 출시하기까지 이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위해 뭉쳤다

생명보험은 일반 금융업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본질은 만약 12명이 있으면 이 중에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십시일반 돈을 조금씩 모아서 두었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와주는 개념이다. 여기에는 상부상조라는 정신이 기초하고 있고, 현재도 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굉장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여러 회사들의 경쟁으로 판매를 위해 상품들이 고도화 되었다. 그러면서 보험이 어렵고 복잡해진 경향이 있다. 또, 보험의 특성상 미래의 위험을 미리 예견하고 가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고객은 보험을 가입하는 것에 대해 비자발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험회사들이 영업·판매조직을 운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폐단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조금 더 좋은 상품이 제시되기 보다는 판매 수수료가 더 많은 상품이 제시되는 일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KDB생명의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 박장배 팀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보험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잘 살리고, 어떻게 하면 가격·비용 부담을 최소화해서 나라가 100% 커버해주지 못하는 위험을 보장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KDB산업은행의 계열사로서 사회적인 안전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이렉트 보험 사업을 준비했다. 
다이렉트 보험 사업을 기획하면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둔 것은 상품이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 상품의 복잡성을 단순화 하고 가격도 부담 없이 만들어서 온라인으로 판매를 함으로써 보험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취지나 목적을 되살리자는 철학을 담고 이 사업을 추진을 한 것이다. 업계 최초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을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

온라인 보험 상품인 만큼 가장 신경을 쓴 것은 ‘홈페이지’다. 팀 내에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UI·UX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홈페이지를 보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홈페이지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었다.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가 출범한지 3년 동안 처음의 형태로 계속 유지를 했던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홈페이지 상에서 어떤 행동패턴을 보이는지 일일이 추적을 해서 어디 영역,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보는지에 따라서 조합을 달리해서 최적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현재는 법이나 보험업의 규정상 종이로 고객을 만나서 가입할 때 해야 할 절차들을 온라인 보험에서도 그대로 따르게 되어 있다. 그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가장 간소화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금융위원회에 온라인 채널은 그에 맞도록 절차나 단계를 간소화 해달라 제안하고 요청했다. 
내년 3월부터는 법제도의 개정이 들어가 있어, 온라인에 적합한 절차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업계를 끌어가면서 정부에 제안을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들이 다이렉트 보험 사업을 이끌어 나가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존의 보험에 대한 어려움과 고객의 인식을 전환시켜주자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느끼는 용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보험상품에 대한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노력과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들어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작업을 했다.
이 팀의 특이점은 홈페이지 상에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 팀원들의 소개를 해놓았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상의 고객을 대면하고 만나서 대화를 나누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만들고 상품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누군지를 고객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팀원의 이름과 담당 업무를 비롯해 취미나 좌우명 등을 소개해 고객에게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 것. 이러한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신뢰를 가지고 다이렉트 보험에 대해 긍정적인 것이 아닐까.

앞으로의 다이렉트 보험은

다이렉트 보험은 국내에 없는 영역을 처음 구축한 것이기 때문에 3~4년 앞서 온라인 생명보험을 시작한 일본의 한 회사를 벤치마크 지표로 삼아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일본의 모델을 지표로 두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본과는 다른 국내 환경과 시장으로 사업의 모델에 차이가 많았다. 그런 차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모든 게 새로웠고, 처음 시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 박장배 팀장은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면서 “미지의 세계를 한발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팀원 모두가 업무적인 보람이나 도전적인 자세는 베스트”라고 자부했다.
최근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이달 말부터 오픈 예정인 생보협의 보험수표마켓, 내년부터 적용되는 온라인 업계의 규제 완화 정책, 인터넷은행 출범 예정 등 모든 것들이 온라인에 기반한 금융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박장배 팀장은 그동안 크게 체감하지 못했던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시장에 대한 새로운 조망이 이루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 KDB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는 수많은 생명보험 상품을 가격을 낮춰서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는 단순한 접근보다는 정말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 상품이 무엇이냐를 고민했다.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가격 부담 없이, 합리적으로 만들것인가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KDB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의 철학이 담긴 다섯 가지 상품

정기보험
생명보험에서 가장이 사망할 시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사망보험이다. 젊은 30~40대 가장들에게 사망보험이 가장 필요한 기간은 자녀가 태어나서 자녀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시기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가격 부담을 1만 원대로 낮춘, 대신에 사망보장 기간은 필요한 기간만큼 정해 놓은 정기보험 상품이다.

암보험
나의 건강을 위한 상품이다. 우리나라 질병 사망률 1위가 암이기 때문에 암보험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다.

어린이 보험
요즘에는 아이를 한두 명 정도로 적게 낳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것보다는 가장 좋은 것을 원하는 추세라고 한다. 다이렉트 보험은 KDB생명에서 담을 수 있는 모든 보장을 담았다. 풍성하지만 성인병과 같은 불필요한 보장은 뺐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30세)까지 보장을 해주되 내용을 충실하게 한 어린이 보험이다.

연금보험.
나와 내 가족, 가족의 미래를 위한 보험이다. 월적립액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상품과 일시납으로 바로 연금수령이 가능한 상품 두 가지가 있다.

12월, 직장인을 위한 연금저축보험
KDB 다이렉트 보험의 연금저축보험 상품에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 
하나는 기존의 은행이나 대면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기존의 연금저축보험 상품의 가장 큰 폐단이 보험회사가 사용할 경비를 고객이 내는 보험료에서 먼저 선취를 한다. 한 달에 20만원을 냈어도 그게 다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몇 만원은 빠지고 남은 금액만 적립이 되었다. 그러다보면 고객들이 매달 납부를 하다가 갑자기 경제상황으로 인해서 해지를 해야 할 경우가 생겼을 때 5년이 되기 전까지 초기에 해지를 하면 본인이 냈던 보험료의 절반도 돌려받지 못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수수료를 줄 필요가 없으니 초기에 3개월, 6개월 만에 해지를 해도 거의 원금에 가까운 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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