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뷰티 업계를 핫하게 달궜던 이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쿠션팩트, 스마트 립스틱, 콜라보레이션, 홈 케어 등 2015년을 정의하는 뷰티 키워드를 돌아보았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두드려라! 에어쿠션
‘2015년 뷰티’를 정의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역시 에어쿠션. 몇 년 전,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시작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에어쿠션은 이제는 누구나 파우치 속에 한 개쯤은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 뷰티템’으로 거듭났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접 손을 이용하지 않고 퍼프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되는 간편하고 빠른 사용법, 피부에 균일하게 발리는 고른 발림성, 그리고 적당하게 촉촉한 수분감이 파운데이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에어쿠션은 이러한 기존의 기능에 피부 타입에 따라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능성’에 더욱 주목하여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커버력은 거의 없으나 오랜 시간 촉촉한 수분 감을 유지시켜 주는 에어쿠션, 비교적 잡티나 여드름 흉터 등을 차단하는 데 미흡했던 에어쿠션의 단점을 보완하여 완벽한 커버력을 자랑하는 쿠션팩트, 촉촉하면서도 쫀쫀한 제형으로 새로운 피부 표현을 제시하는 에어쿠션 등 각각의 기능에 더욱 충실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1 퍼펙팅쿠션 브라이트닝
피부 본연의 맑은 안색과 즉각적인 화사함을 선사하며 끈적임 없이 매끈하게 밀착되는 마무리 감을 구현한다. 15g*2, 6만5천 원대 설화수
2 UV 멀티 쿠션 LX
지난해 출시된 UV 멀티쿠션 D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예일대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로 커버 파우더를 2배 더 강화하고, 보습 성분, 안티에이징 성분을 추가하였다. 15g*2, 4만 원대 베리떼
3 바운스 뷰티 밤
탄성감 있는 텐션폴리머와 피부 친화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레시틴으로 코팅된 픽싱 파우더가 조합된 모이스트 바운싱 포뮬라를 적용해 촉촉한 발림성과 커버력을 함께 구현했다. 12g, 3만9천 원 닥터자르트
4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
랑콤의 시그니쳐인 장미 잎이 새겨진 케이스로, 바르는 즉시 화사함을 느끼게 해 주며 두드릴 때마다 더욱 수분감 넘치는 촉촉함을 선사한다. 14g*2, 6만 원 랑콤
새롭게 진화한 스마트 립스틱
또한 올해 새롭게 주목할 만한 뷰티 키워드는 ‘스마트 립스틱’으로, 이 역시 마찬가지로 단순히 립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 단 한 번의 터치로 그러데이션이 가능한 투톤 립스틱, 한 번 바르면 음식을 먹어도 지워지지 않는 롱 래스팅 립스틱, 립 라인을 따라 그리기 쉽도록 제작된 모양의 립스틱, 입술 온도에 따라 발색이 다르게 표현되는 립글로즈 등 세분화되고 특화된 기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레알 파리의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는 건조한 틴트의 단점을 뛰어넘어 25% 이상의 수분 베이스의 컬러가 입술에 닿는 순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본연의 컬러 그대로를 선명하게 물들게 하였으며, 비욘드의 앨리스 인 글로우 오일틴트는 틴트에 고보습 오일을 함유하여 입술에 촉촉한 윤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투명한 텍스처가 입술에 닿으면 매혹적인 컬러로 변신하도록 구현했다.
이 외에도 들라크루아는 립스틱 겉면에 24K 골드 제형 및 보석 추출물을 함유, 제이에스티나 레드는 별 모양으로 뾰족한 끝으로 입술 라인을 잡아주는 기능을 더했다.
1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틴트의 선명한 발색력과 글로스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6ml, 1만6천 원대 로레알 파리
2 앨리스 인 글로우 오일틴트
오일 속 피그먼트가 입술에 닿으면 매혹적인 컬러로 변신시켜 주며, 오랫동안 촉촉한 입술을 유지시켜 준다. 4.5g, 1만 원 비욘드
3 립틱 골드 스페셜
24K 메탈릭 골드 펄 제형과 보석 추출물이 함유되었으며, 골드 제형 속에는 5종의 비비드한 컬러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3.5g, 1만8천 원대 들라크루아
4 미스테르 루즈 크레마 뱅로제
입술에 부드럽게 발색되나 밀착력과 발색력이 좋으며, 오랜 지속력을 가진 소프트 매트 립스틱이다. 3g, 2만 원 제이에스티나 레드
브랜드X브랜드, 콜라보레이션
2015년 뷰티 업계에서 또 한 가지 큰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콜라보레이션. 뷰티 브랜드와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콜라보에서부터 브랜드와 작가의 콜라보, 브랜드와 브랜드의 콜라보까지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이 성황을 이루었다.
먼저 비욘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앨리스 인 글로우’라는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컬렉션 전 제품에 영국 전통의 귀한 홍차 로얄 블랙티를 함유하여 촉촉하게 피부를 완성시켜 주고 각 패키지에 디즈니 앨리스의 리미티드 디자인을 담아 소녀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에뛰드하우스는 유니크한 패션 주얼리 브랜드 하이칙스와 ‘블링 미 프리즘’이라는 네일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개성 넘치는 패키지, 시선을 사로잡는 홀로그램 네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코드 글로컬러는 무민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2015 CODE X MOOMIN EDITION’을, 스킨푸드는 캐릭터 스누피와 리미티드 에디션 16종을 출시했다.
1 앨리스 인 글로우 쿠션
마이크로 폼 쿠션을 사용해 피부 밀착력이 좋고 얇고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커버력을 자랑한다. 15g*2, 2만6천 원 비욘드
2 틴트립밤
립케어 오일 성분이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자연스럽게 물들어 생기 도는 입술을 연출한다. 5.2g, 코드 글로컬러
3 컬리스트 마스카라
속눈썹 뿌리부터 끌어올린 듯 아찔하게 컬업 된 속눈썹을 연출한다. 9ml, 1만5천 원 코드 글로컬러
3 블링 미 프리즘
마이크로한 홀로그램 입자가 작은 움직임에도 무수한 빛의 반사를 만들어 내어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처럼 손톱을 빛낸다. 8ml, 3천 원 에뛰드하우스
4 마시멜로 핸드 크림
마시멜로 뿌리 추출물 함유로 건조한 손을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50ml, 5천 원 스킨푸드
집에서도 쉽게 예뻐진다! 홈 케어 기기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피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홈 케어 기기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상승했다.
이에 발맞춰 뷰티 브랜드에서도 홈 케어에 최적화된 상품을 출시했는데, 먼저 세계 최초 플라즈마 뷰티케어 브랜드라고 일컫는 브랜드 뷰썸은 동일한 이름의 트러블, 주름, 브라이트닝의 피부 고민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디바이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트리아 뷰티는 ‘스킨 리뉴 레이저’라는 전문 클리닉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안티에이징 치료와 동일한 기술로 만들어져 눈가 주름 완화 및 거친 피부 결을 개선해 주는 가정용 프렉셔널 레이저를 출시하였으며, 커뮤즈파트너스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피부 운동 마사지기인 프롬에스티를 출시, 진공을 이용해 피부 속까지 자극을 주어 탄력을 물론 주름 개선, 모공 수축, 미백, 노폐물 제거 등의 피부 개선 효과를 주고자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라이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이크온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효과적인 딥 클렌징을 위한 클렌징 인핸서를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 뷰썸
피부 고민별 맞춤 케어로 트러블, 주름, 브라이트닝의 피부 고민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준다. 28만 원대 뷰썸
2 스킨 리뉴 레이저
주름, 거친 피부 결 등 노화 징후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는 피부 재생 레이저로 하루 몇 분, 12주 동안 사용으로 탄력 있는 동안 피부로 개선시켜 준다. 64만 원대 트리아뷰티
3 프롬에스티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인 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면 리프팅, 주름 개선, 모공 축소, 칙칙한 피부 톤 개선, 피부 디톡스 등의 효과가 있다. 38만 원대 커뮤즈파트너스
4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 에디션 핑크
일반적인 손 세안만으로는 효과적인 클렌징이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는 기기로, 마이크로 모션의 피부 운동 효과로 부드러운 피부 결을 선사한다. 20만 원대 메이크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