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들이 밀집한 2월, TPO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센스를 발휘해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자신만의 매력을 표현해 보자.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제공 및 도움말 듀이트리, 베네피트
설날 메이크업은 단아하게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핵심!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설에는 색조를 활용한 메이크업보다는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에 집중해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단아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또 명절 음식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는 시시각각 얼굴을 체크하며 메이크업을 수정할 시간과 여력도 많지 않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 충분한 보습이 필수다. 촉촉한 고보습 크림을 소량씩 덜어 완전히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여러 겹을 발라 기초 단계를 마무리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칙칙하게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 단계 후,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은은한 펄 크림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를 표현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량의 크림을 사용하는 것. 과량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펄감이 과해질 수 있다. 베이스 단계를 마무리한 후에는 얇고 부드럽게 밀착되는 BB크림을 발라 피부를 고르고 깨끗하게 정돈해 준다. 아이라인은 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밝고 화사한 인상을 위해 립 제품은 핑크 계열을 선택한다.
밸런타인데이 메이크업은 사랑스럽게
발그레한 양 볼과 핑크로 물든 입술!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 날은 무엇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 핑크색으로 양 볼과 입술을 화사하게 물들이면 수줍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투명한 피부를 표현한 후, 핑크색 블러셔로 생기를 부여한다.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를 양 볼의 광대뼈를 감싸는 느낌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둥글게 펴 발라 블러싱한다. 하얀 피부라면 핑크색을, 까무잡잡한 편이라면 피치 컬러가 잘 어울린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듯 점막을 채워 가볍게 표현하고, 꼬리 역시 위로 길게 빼 주지 않는 것이 부드러운 인상을 표현하기 좋다. 립은 블러셔보다 살짝 진한 핑크를 선택해 생기를 준다. 발색력이 좋은 틴트 위에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촉촉한 느낌이 더해져 글로시한 느낌이 배가되며, 색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졸업식 메이크업은 또렷하게
사진이 잘 나오는 윤곽 메이크업!
졸업식 메이크업의 관건은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메이크업이다. 학창 시절의 젊음과 생기를 졸업 앨범 속에 고스란히 남기고 싶다면, 깨끗한 피부 위에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윤곽 메이크업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 스킨케어 후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베이스 제품의 흡수를 돕는 프라이머를 사용한다. 피부 요철을 커버하고 장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 속 보습을 채울 수 있다.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셰딩은 피부색보다 살짝 어두운 컬러로 붉은 기가 없는 은은한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를 선택한다. 얼굴이 동그랗다면 이마 양옆과 턱 전체를 넓게 셰딩하고, 긴 얼굴형은 이마의 헤어라인 전체를 채우고 광대뼈 아래 부분에 셰딩을 주면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마스카라는 눈매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눈을 1.5배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립은 내추럴 핑크 톤을 선택해 생기 있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