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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상품 4인방과 투자 전략
절세상품 4인방과 투자 전략
  • 송혜란
  • 승인 2016.04.2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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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영철 연금사업센터장에게 듣는다
 

지난 몇 년 사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금융투자 환경. 향후 금융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전문가조차 짐작하기 어렵다고 한다. 현재 자신을 지닌 자산을 어떻게 잘 불릴 것인가 보다 어떻게 잘 지킬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진 요즈음. 대신증권 이영철 연금사업센터장이 말하는 유망 금융상품과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보자.

취재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지난 3월 11일 코엑스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16 한경 머니 로드쇼’가 열렸다. 1대 1 자산관리 상담을 받기 위해 모여든 인파를 뚫고 이영철 센터장의 강연회를 듣기 위해  행사장으로 분주히 발길을 옮겼다. 이 센터장이 준비한 이번 강연회의 주제는 유망 금융상품과 투자전략. 그는 여느 재테크 전문과와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노후생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강연회의 포문을 열었다.
“인류의 오랜 꿈이 장수인데 오히려 요즘은 오래 사는 것이 걱정거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그만큼 돈도 많이 들기 때문이겠죠.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100세 시대는 리스크 요소가 되었습니다. 장수를 재앙이 아닌 축복으로 느끼며 살기 위해서는 의지적 행동이 필요해요. 성실하게 목돈을 마련해 이를 끝까지 잘 지켜내야 합니다.”
목독마련은 어떻게 가능할까? 그는 빚과 씀씀이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적립 투자해 중도해지를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빚은 잠자는 시간에도 불어납니다. 투자보다 빚 청산이 우선이에요. 기대수익은 2~3%인데 반해 대출 금리는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가계부채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좋아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절세상품 위주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큰돈은 못 벌어도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세테크가 답이다

목돈마련을 통해 꾸준히 모은 자산은 또 어떻게 잘 지켜낼 수 있을까?
“눈높이를 낮추세요. 더 이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는 없습니다. 설사 그러한 곳이 있더라도 수익은 고통의 대가예요. 저금리 시대에 이자수익도 기대하기 어려우니 답은 세테크밖에 없습니다.” 
이 센터장이 말하는 세테크의 힘은 의외로 대단하다. 자산수익률이 2%라고 가정했을 때 10년 후 과세별 수익률의 차이를 보면, 종합과세 후 수익률은 12%, 일반과세 후 수익률은 18%, 비과세 수익률은 22%에 이른다. 20년 후에는 종합과세 후 수익률이 26%, 일반과세 후 수익률은 40%, 비과세 수익률은 48%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억원 투자 시 세후 실제 수익률의 차이는 최대 2200만원까지 벌어진다. 
“그런 점에서 유망금융상품은 절세혜택을 담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테면 개인연금과 ISA, 비과세해외펀드, 비과세종합저축 등이 있지요. 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이에요. ISA가 정말 만능통장이 될까요? 무엇을 담을 것인지 정신 바짝 차리고 스스로 상품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원칙도 있어야 하고요. 금융기관에서 추천하는 상품은 오히려 경계하며 자기만의 원칙으로 타이밍을 봐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세요!”

절세상품 4인방

앞서 이 센터장이 말한 개인연금과 ISA, 비과세해외펀드, 비과세종합저축은 이른바 절세상품 4인방으로 불린다. 먼저 개인연금은 최고의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 세액공제 및 분리과세 통장이다. 다양한 상품에 자유롭게 교체매매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누구나 가입해 장기적으로 목돈마련을 할 수 있으며, 자유적립식 투자는 물론, 중도 출금도 가능하다. 매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은 미리 준비하는 최적의 증여수단이기도 합니다. 매달 23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누적원금은 2760만원이며 증여세도 전혀 들지 않아요.”
근로?사업 소득자나, 농어민 등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ISA는 순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만기 예?적금 대체물과 안전한 은퇴자금 용도로 쓰이며, 적합한 상품으로는 특판 예?적금과 채권형 펀드, ELB가 있다.
“만능통장이라 통칭되는 ISA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고로 무엇을 담을 것이지 스스로 고민해 포트폴리오를 짜야 해요. 앞서 언급했듯 금융직원들 추천 말고, 자기에게 적합한 상품이 무엇일까를 본인이 직접 고민한 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어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는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3000만원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 상품 역시 증여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 적합한 상품으로는 헬스케어와 소비재섹터가 있다.
“요즘 달러 자산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데요. 해외주식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라면 달러 자체를 보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2~3개 나라에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비과세 종합저축.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만능통장이라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단 고령자나 장애인, 독립유공자만이 가입할 수 있다. 5000만원까지 완전히 비과세되며, 의무가입 기간도 없을 뿐더러 입출금도 자유로우니 혜택만큼은 ISA 못지않다. 적합한 상품으로는 고수익 단기상품과 ELS, 채권, 펀드가 있다.

목돈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 짜기

위 네 가지의 절세상품 속성을 이해하고 나면 목돈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간단히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060 은퇴준비 세대의 경우 개인연금에 매년 1800만원씩, ISA에 매년 2000만원 씩 납입해 절세혜택을 누리고, 특히 만 62세 이상이면 최우선으로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하는 등 세 가지 절세상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
3040 경제활동세대의 경우 개인연금에 매년 1800만원씩 납입해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회사에서 가입한 퇴직연금에 추가 납입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도록 하자.
“언제나 국민연금은 ‘덤’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노후생활을 대비해야 합니다. SMA(용돈전용통장)나 주택연금과 같은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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