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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체크리스트
베개 체크리스트
  • 최효빈
  • 승인 2016.05.2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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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푹 자고 일어나도 목과 어깨가 뻣뻣하다면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 한 번 체크해 보자. 간과하기 쉬우나 잠의 질, 나아가 건강과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는 베개 체크리스트.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사진제공 템퍼│도움말 커뮤즈파트너스 민경선 대표(자생추나베개), 템퍼코리아 김새암 과장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성 베개

기능성 베개는 일반 베개와 달리 숙면을 유도하기 위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베개의 형상이나 재료를 개선한 것, 건강에 좋은 재료들을 함유한 것,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것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 나오는 경추의 보호를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베개나 라텍스, 메모리폼 등의 신소재를 사용한 베개 또한 기능성 베개에 포함된다.

베개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점

베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자신의 목 높이에 맞는 베개를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높은 베개는 목뼈에 무리를 주고, 낮은 베개는 어깨 결림 등을 유발해 수면의 방해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베개는 바닥에서 6~8cm 정도로 자신의 팔뚝의 높이만큼 비교적 낮아 목과 허리에 부담이 없는 베개다. 측면으로 누웠을 경우, 어깨 높이를 감안해 팔뚝 하나만큼 더 높아야 하므로 10~15cm의 높이가 적당하다. 또한 C자형 경추 모양에 꼭 맞게 밀착되고 적절한 지지력을 제공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C자형 굴곡을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하면 목뼈는 물론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바르게 누웠다가도 잠을 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곤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의 변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소재가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베개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

일반적으로 라텍스와 메모리폼을 대표적인 기능성 베개 소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적당한 탄성과 인체의 굴곡에 따라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소재는 특수 화학 처리로 냄새가 나거나 한여름에는 땀이 찰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 기능성 베개의 각 브랜드는 메모리폼의 우수한 복원력은 유지하면서 통기성이 뛰어난 100% 오픈 셀 구조로 만들어진 베개, 사람의 무게와 체온에 맞게 반응하는 오픈셀 구조의 베개를 만들어 편안한 수면을 돕고 있다.

베개를 잘못 선택했을 시 유발되는 질병

수면 자세가 나쁘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어깨 결림, 목 통증, 더 나아가서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베개는 그저 머리를 두는 도구로만 여기기 쉬운데, 실은 목의 위치와 각도에 다라 등뼈 전체의 위치가 결정되고 몸의 뒤척임이 얼마나 수월한지까지 좌우된다. 즉, 베개가 높거나 낮거나 혹은 지나치게 푹신하면 목이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이들 목신경은 뿌리에서부터 압박을 받아 상반신 전체에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베개, 이렇게 관리하자

수면 중 흘리는 땀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므로, 청결한 베개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커버 세탁 후 완전히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같이 변형이 올 수 있는 소재는 일광 소독을 권한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의 경우 겉 커버를 일광 소독을 해 주거나 가볍게 물세탁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형태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각 베개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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