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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블랙 푸드, 서리태
암을 예방하는 블랙 푸드, 서리태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6.06.2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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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서리태는 대표적인 블랙 푸드 중 하나로 약재나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폭넓게 쓰이며,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6월에 심는 대표 작물, 서리태 재배 레시피를 소개한다.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6월에 심는 대표적인 작물은 콩류다. 백태, 서리태, 완두콩, 강낭콩, 쥐눈이 콩 등 그 중에서도 백태나 서리태가 베란다에서 재배하기 쉽다. 서리태는 콩 중에서도 재배기간이 긴 편이지만 맛과 영양이 높아 인기가 많다. 쌀과 혼용해 콩밥으로 가장 많이 해먹는데, 일반 콩에 비해 당 함유량이 높아 단맛이 나며, 콩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물러서 식감이 좋다. 또 일반 콩보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소화에 효과적이다.

물이 잘 빠지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OK

서리태는 배수와 통풍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 콩의 뿌리에는 공기 중 질소를 거름으로 만드는 박테리아가 서식해서 따로 거름이 필요 없다. 재배는 모종을 심거나 콩을 파종하는데, 콩으로 심는 것이 튼튼하게 자라 기르기 쉽다. 콩은 불리지 않고 파종한다. 파종법은 다음과 같다.
1) 콩은 비료가 필요 없지만, 질소질이 많이 필요한 초기 생육에는 질소거름을 섞어준다.
2) 흙을 3~5cm 깊이로 파서 콩을 3알 심는다. 포기 사이의 간격은 최소 30cm를 만들어준다. 발아할 때까지 흙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시켜 주는데, 신문지를 살짝 덮어주면 촉촉함이 오래 간다. 싹이 나면 신문지를 걷어낸다.
3) 발아 후 어느 정도 자라서 덩굴이 보이기 시작하면 지지대를 세워준다.
4) 파종 후 40~50일 이후부터 순지르기를 한다. 순지르기는 잎이 5~7개가 되었을 때 5장 정도를 남기고 위쪽 잎을 따준다. 콩의 키가 너무 커서 쓰러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함이다.
5) 10월 경 수확을 하는데, 잎이 말라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꼬투리가 다 익었을 때 한다. 서리태를 재배할 때는 흙 표면이 건조해지면 물을 충분히 준다.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여름에는 반그늘의 시원한 장소에서 관리한다.

콜레스테롤 저하와 신장 기능 강화 등
무궁무진한 서리태의 효능

블랙 푸드 식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 및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뛰어나다.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부여하는 등 노화 방지에 효과가 매우 크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준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폐경기 여성의 노화방지와 갱년기 장애 극복에 효과가 크며, 골다공증, 자궁암, 전립선암 등 암과 궤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최근에는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레시틴 등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의약품으로 시판되고 있다. 한의학자들은 ‘검정색 식품이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한다’며 주목한다. 검정콩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며 각종 효소가 들어 있어 간과 신장을 해독해준다. 삶아서 물을 마시면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피가 맑아지고 혈관에 탄력이 생겨 기미, 주근깨 등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불포화 지방산과 신체의 각종 대사에 필요한 칼륨, 무기질, 비타민 B1, B2, E도 매우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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