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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외식비 지출 약간 늘어
올해 1/4분기 외식비 지출 약간 늘어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7.04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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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소비는 소폭 줄고, 외식비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9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계동향조사 를 농림축산식품부가 분석한 결과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월평균 지출은 34만 9천415원으로 전체 가계 소비지출 중 13.1%를 차지했다. 전체 가계 소비지출 중 외식 비중을 보여주는 식사비 지출은 32만2천295원으로 전체 가계 소비지출 중 12.1%를 차지했다.
농식품의 세부품목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공식품 소비는 대체로 늘어난 반면 농축산물의 소비는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이 증가한 품목은 기타식품(전년 동기 대비 12.0%), 쥬스 및 기타음료(9.4%), 주류(8.3%), 곡물가공품(7.3%), 채소 및 채소가공품(5.7%), 육류가공품(5.2%) 등의 순이었다.
지출이 감소한 품목은 곡물(전년 동기 대비 12.4% ↓), 해조 및 해조가공품(9.1% ↓), 유지류(8.2% ↓), 유제품 및 알   (7.1% ↓), 당류 및 과자류(6.7% ↓), 과일 및 과일가공품  (4.7% ↓), 조미식품 (4.4% ↓), 커피 및 차(3.2%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같은 소비지출의 변화에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반영되었다. 1인가구 등 혼밥족 비중이 늘어나면서 HMR 등 간편식의 소비증가가 기타식품 부분의 가계 소비지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곡물부문에서 쌀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곡물섭취를 통해 영양과 건강을 지키려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반영되어 곡물가공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습관 및 식단, 외식의 주메뉴로서 고기 섭취의  증가는 육류 및 육가공품의 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허니버터칩으로 대변되는 단맛 유행이 ‘신선함’ 섭취에 대한  욕구로 변화하면서 당류 및 과자류의 감소를 불러왔다.
유제품의 경우 드링크 요거트 시장이 줄면서 이 자리를  떠먹는(호상형) 요거트가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어 유제품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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