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급격히 찾아오는 가을. 그리고 계절만큼이나 눈 깜짝할 새 바뀌는 메이크업 트렌드. 과연 올해는 어떤 메이크업이 유행할까? 9월이면 이미 조금 늦다. 미리 살펴보는 2016 A/W 메이크업 트렌드.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및 자료제공 각 사
Seductive Beauty
화려함과 반란의 세기인 20년대는 대담한 패션과 아르데코 모티브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컬러가 상류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격동적이고 화려했던, 아름답지만 타락한 시대. ‘타마라 드 렘피카’는 그 시대의 화신과도 같았던 화려한 여인으로, 그녀가 그린 그림 속과 같은 화려한 귀족 사회의 삶을 살았다.
이번 시즌 끌레드뽀 보떼는 ‘타마라 드 렘피카’의 정교하면서도 새로운 세기의 자유로움만큼 대담하고 매혹적인 심미성과 감각적인 섬세함, 그리고 풍부한 색채 표현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HOW TO
먼저 매혹적인 시선을 연출하기 위해 피치 컬러 아이섀도로 눈두덩이 전체를 펴 바른 뒤 다크 브라운 컬러로 쌍꺼풀 라인을 다시 한 번 터치, 그대로 언더라인까지 연결하여 깊은 눈매를 연출한다.
다음으로 마스카라를 언더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발라 눈이 커보이도록 한 후, 파우더리한 크림 텍스쳐의 아이라인으로 눈을 또렷하게 완성한다. 다음으로 립 라인을 따라 톤 다운된 레드 립을 그려 우아하고 매혹적인 룩을 표현, 마지막으로 은은한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생기까지 부여한다.
나스, FALL IN TO POWER
나스는 보다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름다움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시즌 룩을 제안하고 내추럴하면서도 매혹적인 색감들로 채워진 가을 컬렉션을 선보인다. 풍부한 색감과 첨단 텍스처, 그리고 모던함의 세련된 조합이 돋보이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벨벳 아이라이너와 섀도, 활용도 높은 컨투어블러쉬, 그리고 벨벳 매트 립 펜슬의 새로운 색상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HOW TO
이번 시즌 메이크업은 눈과 립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으로, 미세한 펄이 함유된 로즈 골드 아이섀도로 눈가를 밝힌 뒤 블랙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다음으로 고혹적인 와인 빛 레드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을 채운 뒤, 선명한 석류 빛 딥 레드로 입술 중앙을 한 번 더 터치하여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한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캐러멜과 에스프레소 색상의 컨투어블러쉬를 페이스라인을 따라 터치하여 입체감 있는 가을 룩을 완성한다.
맥, 정교함과 개성의 만남.
맥은 “클래식함을 좀 더 정교하게 절제시키면서 예술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이번 시즌 메이크업을 설명했다. 이는 기존보다 좀 더 정제되면서 불필요한 요소들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깔끔하게 강조된 레드 립과 샤프한 블랙아이, 변화무쌍한 컬러 디테일 등의 정교한 메이크업이고 둘째, 번진 듯한 아이섀도와 아이 라인, 그리고 흐릿한 립과 속이 보일 듯한 투명한 피부로 자유로움을 드러낸 부드러운 메이크업이다.
HOW TO
피부 표현은 하이라이트 등을 생략하고 최소한으로 하여 내추럴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브로우와 아이 메이크업을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되, 입술만 강렬하게 표현한다. 립 메이크업은 정교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세련미를 더해 주는 극단적인 텍스처의 립 제품을 입술 선을 따라 섬세하게 채워 준다.
또 다른 메이크업 룩으로는 아이 메이크업을 블랙으로 강조한 스타일로, 먼저 산뜻하면서도 여성스럽게 피부를 표현한 뒤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블랙 아이라이너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메이크업한다.
메리케이, 모던과 메탈릭의 조화
메리케이는 선명한 컬러감으로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던한 컬러와 메탈릭한 컬러를 모두 담은 아이섀도는 골드, 브론즈, 실버, 볼드 블루, 딥 블루로 총 5가지 컬러로 이루어졌으며,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스페셜 메이크업까지 원하는 룩에 따라 볼드, 드라마, 편안함, 강렬함, 세련됨, 화려함, 엣지, 시크를 키워드로 하여 매혹적인 블루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HOW TO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가장 먼저 딥 블루 컬러로 눈두덩과 애교살 부분을 칠해 준다. 다음으로 볼드 블루 컬러를 쌍꺼풀 라인을 따라 한 번 더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실버 컬러를 눈동자 윗부분 가운데에만 살짝 터치하여 자연스럽게 빛나도록 표현한다.
다음으로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과 언더라인을 꼼꼼하게 채워 주고 마스카라로 속눈썹까지 아찔하게 컬링한다. 마지막으로 다크한 다홍빛 컬러 립스틱으로 립을 부드럽게 마무리하면 엣지 있는 뷰티 룩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