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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 피부 SOS
겨울철 건조 피부 SOS
  • 최효빈
  • 승인 2016.11.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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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우영 기자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겨울철, 아무리 수분 크림을 덧발라도 피부가 금세 푸석푸석해지기 일쑤다. 거기다 가려움, 버짐, 홍조, 아토피, 건선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기는 것은 물론, 어쩐지 메이크업이 겉도는 느낌까지. 정확한 문제 원인과 해결책을 모른 채 피부 고민만 잔뜩 늘어난 피부를 위해 준비했다. 겨울철 건조 피부 SOS.

겨울철에 피부 건조증이 더 심해지는 원인

겨울이 되면 특히 피부의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는 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름보다 땀의 분비가 줄어들며 피부 표면의 수분 함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난방 기구들 역시 공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겨울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약해지며, 상처가 나기 쉽고 가려움이나 각질 등의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피부가 건조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고민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피부가 땅기는 느낌, 따갑거나 가려움을 느끼기 쉽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며 메이크업이 잘 안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외부 자극에 쉽게 자극되어 피부염이 쉽게 발생하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등 예민한 상태가 된다.
우리 피부는 건조함을 느끼면 피부 층에서 외부 물질의 난입을 막고 있던 층이 깨지면서 외부환경에 쉽게 노출되며, 각질 또한 제대로 떨어져서 나가지 않고 피부에 남아 하얗게 일어나게 되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건조함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 질환들은 대표적으로 피부건조증이나 버짐, 홍조,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증상들은 새롭게 유발되거나 기존 문제에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른 보습 케어법

피부 관리에 있어 겨울이라는 계절은 건조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큰 미션이다. 보습제는 피부의 유수분기 정도에 따라 고르는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데, 특히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건성 피부라면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해아 한다.
또한 보습제의 역할은 피부에 얇은 보습막을 만들어 피부를 보호하는 것으로, 지성 피부에게도 꼭 필요하다. 대게 지성 피부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보습 케어에서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성 피부 또한 피부에 맞는 수분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일반적으로 크림 제형 제품의 보습력이 로션 제형보다 우수하다. 다만 발림성에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직접 사용해 본 후 고르는 것이 좋다. 심한 건성인 경우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보습력 유지에 도움이 되나, 간혹 여드름 같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여드름 피부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건성 피부의 경우 오일이나 팩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크림과 페이스 오일을 1대 1로 섞어 발라 주고 양손을 얼굴로 감싸 온기를 더해 잘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의 경우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크림을 얇게 펴 발라 주며, 유분기가 과하게 남지 않도록 티슈로 살짝 두드려 마무리해 주는 방법이 좋다.
또한 겨울철 건조 증상이 심해지면 각질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과도한 각질 제거, 필링 등은 오히려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에 보다 철저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피부가 얇은 눈가와 입가 보습법

기온 차가 많이 나고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철은 특히 피부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시즌이다. 지속적이고 강한 보습 제품을 사용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피부가 얇은 눈가나 입가는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하루에 수없이 눈을 깜빡이고 말을 하기 때문에 눈가와 입가는 특히 다른 부위보다 더 피곤해질 수밖에 없고 주름이 빨리 자리 잡는다.
따라서 활동을 하는 낮 시간에는 틈날 때마다 관자놀이를 중심으로 눈가에 지압을 해 주어 긴장을 풀어 주고, 천연 성분으로 된 립 케어 제품을 수시로 발라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자기 전 스킨케어 단계에서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눈가를 톡톡 두드려 잘 펴 발라 주고, 남은 아이크림을 입가의 팔자주름 라인에 바르면 잔주름을 펴 주어 보다 촉촉한 동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보송보송한 피부를 위한 이너 케어법

기본적으로 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매일 적당량의 물을 하루에 8~10잔 정도 마시면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 함량을 높여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 또한 많은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어 포도의 경우에는 포도에 들어 있는 포도당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져서 피부에 외부의 세균 침입이 쉬워 각종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깨진 면역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쉽게 건조해지는 보디는 체질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

겨울철에는 피부의 유분이 다른 계절보다 많이 손실되기 때문에 보습이 특히 중요하다. 보디는 페이스에 비해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부위로, 체질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하여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습제는 말 그대로 피부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피부 특징이 다르고 체질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해야 한다. 보습제를 자주 발라도 쉽게 건조해지면 피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특히 건선은 피부 건조가 심해져 발병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근원적인 치료법과 장기적인 치료 기간이 요구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혈액순환이 약해지는데, 이에 따라 피부에 영양이 부족해지고 건조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해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건조함을 물리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팔다리 부위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이 부위 보습에 신경 쓰도록 하며, 샤워 후 습기가 남아 있는 욕실에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보다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의 수분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

겨울철은 실내외 모두 건조한 경우가 많다. 건조한 겨울 공기는 우리 몸의 점막을 건조하게 하여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실내에 수건을 널거나 가습기를 켜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많은 이들이 겨울철 피부가 푸석푸석하다는 이유로 잦은 목욕을 하는데, 겨울철 잦은 목욕, 때 밀기, 사우나 등은 오히려 피부 건조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선 등 피부 질환 환자의 목욕 횟수는 일주일에 두세 번이 적당하다.
목욕 후에 물기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문질러 닦지 않고 살살 누르듯이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되며, 세안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 1분 내로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18~21)와 실내 습도(40%)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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