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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정전기를 이겨라
찌릿찌릿, 정전기를 이겨라
  • 최효빈
  • 승인 2017.01.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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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불청객, 정전기. 옷을 입고 벗을 때, 차를 탈 때, 문고리를 만질 때 짜릿하게 느껴지는 정전기는 도대체 왜 생겨나는 걸까? 정전기가 발생하는 원인과 생활 속 방지법을 소개한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겨울철 건조한 사람에 더 자주 발생

겨울에 정전기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기 중의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정전기는 수분이 없는 건조한 상태에서 더 많이 쌓이는데,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정전기가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물방울로 방전되어 잘 못 느끼는 반면,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엔 정전기가 방전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 더 자주 생기게 된다.
또한 정전기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니트나 머플러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옷들을 자주 입게 되는 겨울에 더 자주 나타나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보다는 적게 흘리는 사람에게,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보다는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정전기는 주로 물체의 표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피부 타입’이 정전기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찌릿찌릿’ 정전기 방지법

건조한 환경에서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 화분 또는 가습기를 놓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놓는 것으로도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건조한 겨울철의 경우 바디로션을 꼼꼼하게 발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모발의 수분이 많이 빠지게 되므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모발에서 멀리 둔 채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으며, 수건으로 머리를 비비며 말리는 것보다 톡톡 두드려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옷 또한 마찬가지다. 정전기는 합성섬유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합성섬유 소재의 옷을 나란히 걸어 두거나 포개어 놓지 않는 것이 좋고, 옷들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놓으면 정전기 방지 효과와 함께 탈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레깅스나 스타킹처럼 피부에 닿는 의류는 정전기 방지 세제나 섬유 유연제로 세탁해야 하며, 섬유 유연제가 없다면 헹굴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스타킹이 질겨지고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생활 속 정전기 방지법 더 알아보기>

1 머리를 감은 후 마무리는 찬 물로 헹구기
2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하기
3 플라스틱 빗 대신 나무 빗 사용하기
4 물건을 만지기 전 손톱으로 먼저 터치하기
5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는 옷에 동전 넣어 두기
6 실내 먼지 제거로 마찰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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