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하게 반짝이는 소재를 이용하는 메탈릭 패션은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기 쉬운 패션 중 하나다. 화려해 이목을 끄는 메탈릭 패션을 주목받고 싶은 특별한 날 매치해 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한 메탈릭 패션은 실버나 골드 등 금속 광택을 가진 소재를 이용한 룩을 뜻한다. 자칫 과하면 난해해지기 쉽지만 잘만 이용하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어 매 시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로맨틱한 파스텔컬러의 유행이 예고되는데, 그 와중에도 메탈릭 소재의 복귀는 그 독특한 매력으로 단연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메탈릭 소재의 옷을 리얼 웨이에서 이용하고자 한다면 너무 튀지 않게 그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메탈릭 소재 하나를 포인트로 이용해 임팩트를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메트로시티는 메탈릭 소재를 등장시킨 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소재의 장점을 잘 부각시켰다. 실버 메탈릭 소재를 이용한 상하의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또한 푸른빛이 감도는 메탈릭 점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이용하기 제격이었다.
참스의 메탈릭 룩은 트렌트 컬러를 반영한 듯 차분한 느낌의 블루 컬러인 나이아가라 색상의 하의였다. 메탈릭 소재와 더불어 독특한 실루엣의 주름 또한 인상적이다. 키미제이는 좀 더 실험적인 룩을 선보였다.
광택이 도는 소재의 오버 사이즈의 원피스는 메탈릭 무드 특유의 신비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또 다른 룩에서는 미니스커트에 메탈릭 소재로 포인트를 줘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푸쉬버튼은 골드 메탈릭을 전면에 내세웠다. 골드 원피스는 고급스러웠으며, 같은 소재의 롱스커트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프리마돈나의 메탈릭은 좀 더 젊고 신선했다.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하의는 리얼 웨이 룩으로도 손상이 없었으며, 브라 탑과 메탈릭 소재의 만남은 섹시함을 배가시켰다. 또 다른 룩에서는 러플과 풍성한 볼륨이 강조된 메탈릭 룩을 선보였는데, 메탈릭 소재로도 로맨틱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었다.
올봄에는 어디서나 눈에 띄는 메탈릭 룩을 이용해 그날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Queen 유화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