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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카네이션 품종 출시, 5월 가정의 달 인기 선물
국산 카네이션 품종 출시, 5월 가정의 달 인기 선물
  • 이지은
  • 승인 2017.04.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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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다양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6일 전북 김제 시범재배농가에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카네이션 품종과 계통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호도가 높은 계통을 선발했다.

평가회에서는 시장에서 반응이 우수한 '그린뷰티' 등 7품종과 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스탠다드, 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 열다섯 계통이 소개됐다.

'그린뷰티' 품종은 밝은 연두색으로 봄철 웨딩용과 졸업 등 사계절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수량이 많고 고온적응성이 높으며 병해에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

'마블매직' 품종은 아이보리색 바탕에 붉은 줄무늬 테두리가 있는 스프레이형으로 꽃 지름이 4.9cm로 비교적 큰 편이다. 꺾은 꽃 수확량이 꽃대 당 7.1개로 많은 편이며 생육도 강해 품종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계통 중에 '12033-6(원교 B2-71)'은 스프레이 계통의 밝은 빨간색으로 패랭이꽃 모양이 독특하다. 원래의 줄기에서 가지를 치는 성질인 분지성이 매우 좋아 꽃이 많이 피는 품종으로 개화성이 우수하고 일찍 꽃이 핀다. 다른 꽃들과의 어울림이 좋은 꽃 색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육성품종 '그린뷰티'와 '마블뷰티'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및 경남지역 도매시장에 출하한 결과, 외국품종과 큰 차이 없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외국품종 종묘에 거의 전량을 의존하고 있는 카네이션의 종묘 자급화를 위해 1997년 카네이션 품종육성을 시작한 이래 2016년까지 31 품종을 육성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은 초기 단계이기에 보급률이 매우 낮다. 꽃 색, 개화 특성, 고온적응성 등 재배 특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보급률 증가가 기대된다.

국산 품종인 '마블뷰티', '레드뷰티', '그린뷰티' 등은 재배농가 및 화훼 중도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농업연구관 "앞으로 더욱 우수한 카네이션 품종을 육성해서 확대 보급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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