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03년 장대한 출항을 알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이 영화는 ‘해적’이란 소재를 뜨거운 문화 코드로 등극시키며 그야말로 전 세계 신드롬을 나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잭 스패로우’는 배우 조니 뎁의 대명사 같은 대표 캐릭터가 된 지 오래다. 어디 그뿐인가. 자유분방한 모습과 항상 감탄을 자아내는 재치, 거침없는 모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그다.
‘블랙 펄의 저주’로 시작한 캐리비안 시리즈는 ‘망자의 함’, ‘세상의 끝에서’, ‘낯선 조류’까지 이어지며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했다.
그리고, 참 반갑게도 5월 캐리비안의 새로운 시리즈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편이 돌아온다.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을 설레게 하는 이번 영화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다. 시리즈의 흥행 신화를 진두지휘한 제리 브룩하이머와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가 새로운 키를 잡았다.
모두가 기다린 캡틴 잭 스패로우의 귀환은 물론, 하비에르 바르뎀이 바다를 죽음으로 물들이는 학살자 캡틴 ‘살라자르’를 맡아 최강의 악당으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전투와 특수효과가 더해져 이번 영화로 다시 한 번 캐리비안 열풍이 불어 닥칠지 영화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출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브렌튼 스웨이츠 등
개봉 5월 예정
<특별시민>
최민식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된 영화. 기존 정치 소재 영화에서 보여준 적 없던 새롭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현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감독 박인제
출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등
개봉 4월 26일
<8마일>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음악영화 사상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의 반가운 재개봉 소식이다. 힙합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마스터피스 오브 마스터피스 음악영화로 손꼽힌다.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으니 말이다.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에미넴의 보이스를 다시 한 번 감상해 보자.
감독 커티스 핸슨
출연 에미넴, 킴 베이싱어, 브리티니 머피 등
개봉 5월 9일
<에이리언: 커버넌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호. 우주선에 탑승한 주인공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며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한다. 장르는 SF 스릴러. 기존 우주 SF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섬뜩할지도 모르겠다.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등
개봉 5월 9일
<대립군>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 “오직 살아남기 위해 대신 싸웠다.” 1592년 임진왜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립군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감독 정윤철
출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등
개봉 5월 31일
<보안관>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세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로컬수사극.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김형주
출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개봉 5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