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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페미니스트 공언의 결과' 조현옥 인사수석 발탁
'노력하는 페미니스트 공언의 결과' 조현옥 인사수석 발탁
  • 김선우
  • 승인 2017.05.1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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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TN 방송 캡쳐)

10일 청와대 인사수석에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발탁되면서, 그 배경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옥 교수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할 당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직을 맡았던 바 있다. 이후 19대 대선에서는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 2003년 12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주최한 '여성단체장의 정계진출, 여성운동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패널토론회에 참가한 조현옥 교수는 여성단체장의 정계진출 명분에 대해 "여성 의제화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면서 "호주제 등 여성 사안이 국회에서 작동 못하는 현실인데, 이런 사태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면서 “몇몇 나라는 국방부장관을 여성으로 두기도 한다. 우리나라 현실상, 단숨에 남녀동수내각 실현은 어렵겠지만 출발할 때 적어도 30% 수준에서 출발해 단계적으로 임기 내 남녀동수내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사 대회의실에서 '여성의 힘' 위원들이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후보 지지와 더불어 5월 9일 투표참여를 호소한 것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하는 페미니스트를 공언하고 좋은 일자리와 성별임금격차 해소, 더불어 돌봄과 경력단절 예방, 남녀동수 내각과 유리천장 타파 등 성평등 국가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기에 가능한 지지선언이였다.

헌정사상 청와대 인사수석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조현옥 교수가 처음이다. 차후 문재인 내각의 구성에 있어 여성 비율이 이전 정권과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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