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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모싯잎송편, 명품으로 등록?
영광모싯잎송편, 명품으로 등록?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5.2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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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의 ‘영광모싯잎송편’을 지리적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04호로 등록하였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영광모싯잎송편’은 지난해부터『지리적표시등록심의분과위원회』의 심의 3회, 현지조사 1회 및 수정·보완 등 엄정한 심사와 2개월간 등록신청공고 기간을 거쳐 최종 등록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 회원은 ‘영광모싯잎송편’에 대해「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리적표시권을 갖게 되며,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지리적표시권이란 지리적표시를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말하며, 타인이 이를 침해한 경우 권리침해의 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영광모싯잎송편은 과거에는 주로 자가 소비용으로 생산되었으나 최근 영광지역 향토음식특산품으로 계승,발전되었다. 70년대 영광읍내지역의 떡집을 중심으로 모싯잎송편을 생산하여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도시로 떠난 영광군 출향민들의 입소문으로 소비자인지도가 향상 되어 연간 매출액 약 250억~300억원을 올리는 영광군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발전하였다.

영광모싯잎송편의 외형적 특성은 길이가 8~10㎝로 일반송편의 1.5~2배이며 모싯잎을 첨가하여 녹색을 띄는 등 타 지역 송편과 구별된다. 모싯잎을 멥쌀과 같이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이 가루로 익반죽(곡류의 가루를 끓는 물로 하는 반죽)하여 만든 피에 동부, 소금 등으로 만든 소를 넣어 생산하고 있다.

영광산 모싯잎이 약 20%가량 함유되어 있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진녹색이 선명하며 모싯잎 본연의 풍미가 진한 품질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영광모싯잎송편의 우수성이 공인되어 생산ㆍ가공ㆍ유통ㆍ체험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 및 지역특산명품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백준상기자] 사진 농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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