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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6월의 고성인물 독립운동가 ‘배만두 선생’ 선정
고성군, 6월의 고성인물 독립운동가 ‘배만두 선생’ 선정
  • 김도형
  • 승인 2017.06.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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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고성만세 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배만두 선생(1896∼1979)을 2017년 6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만두 선생

배만두 선생은 고성군 하일면에서 태어나 일찍이 한학을 수학하고 1914년 무렵부터 서울로 올라가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기독교청년회가 운영하는 야학에 다니며 학업을 계속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창덕궁수비대(조선보병대)에 입대해 신식 군사훈련을 익혔다.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배만두 선생은 고성읍 덕선리에서 철성의숙을 열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던 박진완의 연락을 받고 이상은·김상욱과 함께 진주사람 이주현을 만나 고성에서 3차에 걸쳐 만세의거를 결행하기로 협의했다.

3월 17일 제1차 거사일을 앞두고 밤새워 태극기를 만드는 한편 학생들을 만세시위에 참여하도록 분주하게 준비했으나 3월 17일 새벽 일본 헌병이 배만두 선생의 가택을 수색하고 그를 체포하면서 제1차 의거는 결행되지는 못했다.

그는 구금되어 가혹한 고문과 조사를 받으면서도 의거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제2차 의거는 3월 22일 고성읍 장터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배만두 선생은 일본 헌병 보조원으로 있던 조선인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탈출해 만주로 떠나 통화현에 있던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해 일찍이 황실수비대에서 훈련받은 경험을 토대로 신병훈련을 보조했다.

1921년에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독립군 이청천부대의 예하대원으로 활동했다.

청산리전투 이후 일본군의 대토벌작전을 피해 우수리강을 건너 소련으로 넘어가 활동하다가 흑하사변(자유시사변)이 발생하여 다시 만주로 돌아오게 되었다.

만주로 돌아온 배만두선생은 독립군의 밀명으로 함경도지방에서 군자금모집과 독립군 초모공작(招募工作) 등의 활동을 했다.

고성으로 돌아와 정세권과 함께 조선물산운동에 참여하면서 백일공작사라는 건설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군자금 및 애국지사들을 지원하는 등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해방 후 고성에서 건국준비위원회(고성군부위원장), 한국독립당(고성군당위원장) 등에 관여했고, 육영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다 3.1운동 60주년을 맞는 1979년 3월 1일 8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우리 군이 배출한 훌륭한 인물을 재조명하고 인물의 고장 ‘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인물을 선정하게 됐다”며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Queen  김도형] 사진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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