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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농작물 관리 요령
가뭄·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농작물 관리 요령
  • 이지은
  • 승인 2017.06.2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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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가뭄과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물별 중점관리사항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재배지 1만6천ha에서 자람 상태가 좋지 않고 말라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고온이 지속되면 농작물은 시듦, 병해충 증가, 생육 불량, 햇볕 데임(일소) 등 현상이 나타난다.



폭염이 계속될 경우, 물을 깊게 대어 증발산량(증발량과 증산량을 합한 것)에 따른 식물체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감자, 고구마, 참깨·땅콩 등
토양 내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물을 준다. 작물별로 고온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를 해야 한다. 감자의 경우 하역병과 탄저병 등을 예방하며 고구마는 뒷날개흰밤나방, 참깨·땅콩은 진딧물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약제로 방제한다.

무, 배추
시설 재배 시 창을 최대한 열고, 빛을 차단해 내부 온도 상승을 막는다. 고온 건조한 환경이 지속하면 붕소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붕사비료를 1kg~2kg/10a를 주거나 물 1톤에 붕산 2g~3g을 녹여 잎에 뿌린다.

고추
지나치게 건조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륨의 흡수가 급격히 늘어 석회의 흡수를 낮추게 되므로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편이 좋다.

수박
시설하우스 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환기와 빛가림을 한다. 또한, 바닥에 물을 뿌려주거나 안개분무시설을 이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열매는 잎이나 풀, 신문지 등으로 가려 온도 상승으로 인한 변질을 막는다.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는 지나친 고온에서 열매가 잘 자라지 않고, 잎 가장자리가 타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과수원 내 온도를 낮춰준다.

햇볕 데임 증상이 많은 과수원은 과실에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고령토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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