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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 시 지카 감염 주의하세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 시 지카 감염 주의하세요!
  • 이지은
  • 승인 2017.06.27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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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3월 이후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의 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중 16명(76%)이 동남아 여행자로 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3명, 몰디브 1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명(24%)이 중남미 여행자로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각 1명이었다.

성별은 남자 14명(67%), 여자 7명(33%)이고 임신부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20대 7명, 30대 8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1명으로 30대에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주요 임상 증상은 발진 20명(95%), 근육통 14명(67%), 발열 9명(43%), 관절통 7명(33%), 결막충혈 5명(24%), 무증상 감염자 1명이라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은 현재 모두 양호한 상태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됐으며, 점차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이후 미국 남부지역에서 발생 보고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나 최근 환자 발생 보고가 없고, 아르헨티나·에콰도르·페루 등에서 올해 상반기 증가세를 보이다가 5~6월 동절기 및 건기에 접어들며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에 의한 감염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며,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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