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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충격패, 윔블던 8강 좌절... 페더러 조코비치 머레이는 순항
나달 충격패, 윔블던 8강 좌절... 페더러 조코비치 머레이는 순항
  • 류정현
  • 승인 2017.07.12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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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8강에 안착했다. 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우승후보로 꼽혔던 나달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에게 2-3(3-6 4-6 6-3 6-4 13-15)으로 패했다. 4시간 48분의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올 시즌 호주오픈 준우승, 5월 프랑스오픈 우승 등으로 '부활'을 알렸던 나달이지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약점을 그대로 내보였다. 나달은 전성기였던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2011년에도 준우승했지만 이후로는 한 번도 8강에 들지 못하고 있다.

나달을 꺾은 뮐러는 2008년 US오픈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다시 올랐다. 2008년 US오픈 8강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2011년 US오픈과 2015년 호주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2005년 처음 윔블던에 나와 그동안 최고 성적이 3회전(32강) 진출 두 번이었으나 이번에 8강 무대까지 밟았다.

페더러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1위·불가리아)를 3-0(6-4 6-2 6-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50번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라오니치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로 특히 지난해 4강에서 페더러를 3-2(6-3 6-7<3-7> 4-6 7-5 6-3)로 제압한 선수다.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도 브누아 페르(46위·프랑스)를 3-0(7-6<7-1> 6-4 6-4)으로 따돌렸고,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아드리안 만나리노(51위·프랑스)를 3-0(6-2 7-6<7-5> 6-4)으로 제압해 8강에 안착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은 AT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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