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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최선의 방법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최선의 방법은?
  • 전해영
  • 승인 2017.07.1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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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지방분권-지역 균형발전, 최선의 방안을 찾아라”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와 경험을 공유했다.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즉 지방분권-지역 균형발전의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배진환, 이하 연수원)은 12일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40여명을 대상으로 ‘2017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은 연수원이 2007년부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의 성공적 지역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지방 선출직 대상 핵심 교육과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새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행정자치부 장관과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논의했다. 또, 지역 우수사례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직접 소개한 뒤 참가자들의 토론을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은 ‘정부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지역 간 상생·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국가전략이다”며 “이를 위해 지방사무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된 지방분권 로드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패러다임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개방형 혁신, 규제완화, 창의적 교육, 기업가정신, 융합적 사고와 문화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피력해 자치단체장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스스로 이룬 지역발전 성공 사례를 직접 발표하고, 상호 토론하는 ‘매력적인 지역만들기 100분 토론회’는 이날 포럼의 백미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의 50대 독거남’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나비남 프로젝트”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나비남’은 한자로 ‘아닐 비(非)’자 와 ‘사내 남(男)’자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마을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무질서한 거리 시설물의 정리, 보행환경 개선 등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사례를 소개했다.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은 낙후된 달동네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세계적 감천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한 경험을 발표했다. 축제전문가로 초청된 신현식 상지대 겸임교수는 방문객의 참여를 통해 진화하는 지역축제 발전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진환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다”며 “자치단체장들이 새정부 지방분권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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