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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M자 탈모, “모발이식수술 외 대안 없어..??
유전성 M자 탈모, “모발이식수술 외 대안 없어..??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7.2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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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 10명중 6명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모환자 대다수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치료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탈모 환자의 63.3%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의 경우 항상 스트레스 받는다고 응답한 환자가 27.8%에 달했다. 그러나 탈모 환자 68.7%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 병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탈모환자 대다수가 병원을 찾아가기 전에 비의학적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명중 8명인 86.2%의 환자들은 샴푸와 에센스 등의 화장품류나 일부 의약부외품을 사용하고, 음식 조절, 두피마사지를 통해 탈모를 치료해 보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으로는 탈모를 치료하기 어렵다.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M자형 탈모는 이마가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다 이마의 양쪽 옆이 M자처럼 파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남성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마 부분과 뒤쪽에서 정수리방향으로 탈모가 진행돼 전형적인 대머리 형태로 이어진다. 정수리 탈모는 정수리 쪽의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옆쪽으로 둥글게 번져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의 뒷머리 부위의 모발을 M자 탈모가 된 곳에 옮겨 심게 되면 이식부위에서 자라는 모발은 거의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발을 영구적으로 재생시키는 모낭을 옮겨심기에 가능하다.
다만 가족력이 있는 유전성탈모의 경우 이식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약물 치료를 병행 해야 기존모발 유지 등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무시할 경우 이식 수술 부위 외 또 다른 부위로 탈모가 진행 되어 또 다른 재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모발이식 시 크게 수술 방법에는 절개와 비절개 수술이 있으며 이식 부위 와 채취부위만 부분적으로 마취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별도의 입원이나 회복시간 없이 수술 후 바로 집으로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다음날 샴푸도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생활도 가능해 바쁜 직장인도 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다.

이식부위에 옮겨진 모근은 3~4주내 7~80% 일시적으로 빠지게 되지만 위에서 말한 것 과 같이 모발이 아닌 모낭을 옮겨 심으므로 이식부위의 두피 안에 모낭은 그대로 남아 수술 후 3~6개월 사이에는 이식부위에서 모근들이 서서히 자라나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 진다. 그렇지만 모근이 어느 정도 자라 기존 모발과 자연스러워지는데 있어서 통상적으로 8~9개월 이란시간이 필요하므로 취업시즌, 결혼시기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모리치피부과 오 준규(전문의 의학박사) 원장은 M자 부위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노출될 수 있는 부위로 기존 모발이식 기법보다 헤어라인 교정 기법으로 이식해야 수술한 흔적 없이 자연스러움을 연출 할 수 있다. 따라서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머리카락은 앞쪽보다 약 1.5배 굵다는 점을 감안하고 앞 부위엔 단일 모로 이식해줘야 기존 모발과의 자연스러운 유지에 유리하며 또한 이식된 모발과 기존 모발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많은 임상경험에 의한 수술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과장된 정보만을 믿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술할 의사의 전문성 등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경험이 많은 전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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