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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성 게임 동물 모델 세계 최초 개발
도박성 게임 동물 모델 세계 최초 개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7.2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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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교수팀(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한 도박성 게임 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밝혔다.

도박성 게임의 재미를 넘어서 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병적으로 빠져드는 행위 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행위 중독에 대한 객관적 진단기술 및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고, 특히 행위 중독은 동물모델 개발 자체가 매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김정훈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하여 쥐들에게 도박성 게임을 성공적으로 학습시키고, 기질에 따른 위험회피 및 위험추구 성향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도박성게임 훈련을 받은 쥐들을 코카인에 장기간 노출시켰을 때 위험추구 성향이 증가함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질과 사육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라 차등적으로 발현됨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본연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행위 중독,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도박성 게임 동물모델 개발을 성공시킴으로써, 세계적으로도 이제 막 시작되는 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 나갈 중요한 발판을 다지게 된 것으로 미래부는 평가했다.

김정훈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정밀한 연구가 요구 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임상에서 중독질환 관련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진단 및 치료의 기준 또한 환자의 기질 및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달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해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연세대 의대 김정훈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7월 18일자 온라인 판으로 게재되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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