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55 (금)
 실시간뉴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중요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중요
  • 강동현기자
  • 승인 2017.08.0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씨(여, 주부)는 지난 2017년 골괴사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골괴사 당시, 전국 백방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의 치료를 알아보았지만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인공관절 수술만이 치료의 답이었다. 그러던 중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한방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2013년 한의원을 찾았다.

우측 골괴사로 인하여 엉치와 사타구니쪽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절룩거리던 상태였고, 일상생활조차 힘든 경우였다.

“당시 환자는 피부염으로 병원 약을 7개월 이상 복용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괴사가 의심되던 상태였다”는 백삼한의원 조성은 원장은 심각한 상태의 환자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한방과 약물 치료를 복합적으로 들어갔다.

환자와 주치의의 적극적인 치료만 받쳐준다면 골괴사가 2-3기 임을 감안할 때 한방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이다. 그 결과 박씨는 후유증이 걱정되던 인공관절 수술 대신 한방적인 치료로 골괴사를 완치할 수 있었다.

조 원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주 원인은 피가 깨끗하지 못한 것이 막혀 괴사가 생성된 것으로 간, 신장 기능을 보강하여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뼈를 집중 보강하는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한방 약물치료는 보다 개개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환자의 체질이나 습열형 혹은 기허형이냐에 따라 탕제가 선택되고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뿐만이 아닌 관절염, 류마티스, 오십견, 산후풍 등 기타 몸의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치료가 된다.

이러한 치료의 접근방법은 대퇴골두무혈성골괴사의 발생 원인이 보다 다양하다는데 있다. 단순 고관절 부위의 통증 정도로만 생각하다가 퇴행성관절염, 디스크로 오인하기도 쉬운 질환일뿐더러, 진행성으로 음주, 과도한 지방 섭취, 스테로이드, 흡연, 당뇨, 골절 등 다양한 원인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아 대퇴골두무혈성괴사(LCP)의 경우에도 치료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수술을 수차례 반복해줘야 하는데, 한방 치료에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부터 들어가게 된다.

혈행장애, 혈액응고, 골두내 압력, 골두 과성장, 외상, 선천성 등의 다양한 원인부터 파악한 후 아이에게 맞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여 손상된 골괴사 부위가 재생될 수 있도록 치료해 준다. 이미 회전절골술을 받은 아이의 경우에도 단지 골두의 압박을 줄여 혈관과 뼈의 압력만을 줄여주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신체의 어혈을 풀어 피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뼈를 보강할 수 있도록 백삼한의원 만의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은 원장은 “무혈성골괴사가 단순히 대퇴골두 내의 어느 한 부분에 국한되어 혈관이 막히는 것이 아닌 몸 전반에 걸쳐 이와 같은 증상을 유발 시킬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한쪽의 고관절 뿐 만이 아니라 다른 편의 대퇴골두에도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나중에는 고관절이 파괴되어 이차성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므로 통증이 느껴지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된다면 빠른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적인 수술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바른 치료와 함께 단계별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2013년 대퇴골두사진 우)2017년 대퇴골두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