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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
이영미,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
  • 류정현
  • 승인 2017.08.10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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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미.


이영미(54)가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6차전’ 골드부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파72·6017야드-그린부, 5716야드-골드부) 스카이(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6차전’ 골드부, 그린부 최종라운드에서 이영미는 지난 5차전에 이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고, 김서윤(42)은 1타 차의 짜릿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만 50세 이상의 티칭 회원 이상만 참가가 가능한 골드부(총상금 5000만 원, 우승상금 9백만 원)와 만 38세 이상의 티칭 회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5000만 원, 2700만 원)로 나뉘어 진행되는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은 올해 새롭게 신설되어 차전별 총상금 2억 원(총 8억 원)을 걸고 치러져 KL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총 38명이 참가한 골드부에서는 지난 4, 5차전 우승자 이영미가 1, 2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9-71)를 쳐 다시 한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고, 챔피언스 투어에서 2006년 김형임이 기록한 3개 대회 연속 우승(2006 아키아골프 시니어 여자오픈 2~4차전)이라는 대기록과 마주했다.

이영미는 “개인적으로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이 처음이라 이번 우승이 더 기쁘고 뜻깊은 날이다”라는 입을 열며 “코스가 워낙 나에게 잘 맞기 때문에 집중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또, 2승을 달성하고 난 후 생긴 여유가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86명이 출전한 그린부에서는 1라운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홍희선(46)이 전반 두 번째 파3홀(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흐름을 탔고, 그 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내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홍희선의 뒤를 김서윤과 이광순(48·모리턴구단)이 2타차로 바짝 쫓았다.

챔피언 조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홍희선은 샷 난조를 보이며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고, 김서윤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낚고 후반은 보기 1개로 막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서윤은 “생애 첫 우승 실감이 안나 얼떨떨하다. 코스도 그린도 어려워 많은 기대하지 않았고, 스코어를 잃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자신 있게 친 티샷과 정확했던 아이언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서윤은 2007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지난 2015년까지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는 챔피언스 투어의 루키다. 챔피언스 투어에서의 준회원 우승 기록은 2013년 ‘센츄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6차전’ 우승자 박미경(46) 이후로 약 4년 만이다.

한편, 그린부에서는 김선미(44)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2-69)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1차전 우승자 박성자(52)와 함께 1라운드 선두였던 홍희선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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