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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승
고진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7.08.14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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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시즌 첫승.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2주간 휴식기를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고진영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2위와 4타차인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해림을 4타 차로 완벽하게 따돌리고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어제 2라운드에서 11번부터 18번 홀까지 8연속 버디로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1타 차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온 고진영은 고진영은 첫 홀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2라운드 선두 오지현이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고진영은 착실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9개 홀에서 4타를 더 줄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으로 상금 랭킹도 20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김해림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위(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갔던 이승현(26)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6(21)과 함께 공동 3위로 마쳤다. 4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 최유림이 11언더파 5위에 올랐다.

1,2라운드 선두를 지켰던 오지현은 4타를 잃어 8언더파 공동 11위에 머물렀고, 국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무려 5타를 잃고 와르르 무너져 3오버파 공동 56위로 부진했다.

메이저 7승을 포함해 미국 LPGA 투어 18번의 우승에 빛나는 박인비는 18번의 국내 대회 출전에도 이루지 못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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