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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땅콩, 항암·항산화 성분 풍부한 껍질과 함께 삶으면 더욱 좋아요!
풋땅콩, 항암·항산화 성분 풍부한 껍질과 함께 삶으면 더욱 좋아요!
  • 이지은
  • 승인 2017.08.17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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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풋땅콩은 껍질째 삶아 먹으면 더욱 많은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맛과 영양이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풋땅콩의 건강기능성과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겉껍질(꼬투리)을 깐 다음 종실을 이용하는 종실용(볶음땅콩)과 일찍 수확(파종 후 115일 정도)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눌 수 있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트랜스 지방이 없으며, 비타민E·엽산·무기물(K, Mg, Zn) 등 미량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속껍질에는 항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보다 3~4배 더 많고, 겉껍질에는 기침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겉껍질과 함께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풋땅콩은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함께 삶거나 쪄 먹으면 더욱 많은 영양성분의 섭취가 가능하다.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에 있는 항산화 물질이 종자에 흡수되어 날것이나 말린 것 및 기름에 튀긴 것보다 암, 당뇨,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피토케미컬' 성분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삶거나 찌면 고온에서 볶는 볶음땅콩과 달리 필수아미노산 감소가 없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변성도 거의 없어 안전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풋땅콩 삶는 법은 간단하다. 땅콩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땅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 소금을 약간 넣고, 약 20~25분 정도 푹 삶은 뒤 건져서 물기를 빼고 겉껍질을 벗겨 먹는다.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다수확 신품종 '아미'나 '자선', '보름1호' 등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풋땅콩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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