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0:55 (토)
 실시간뉴스
아삭아삭 건강한 식감, 파프리카 키우기
아삭아삭 건강한 식감, 파프리카 키우기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7.08.2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란다 레시피
▲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고추의 사촌 격인 파프리카는 고추와 재배 방법은 비슷하지만 병충해 피해에는 훨씬 더 강해 기르기 수월한 작물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매운맛이 덜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 여름철 샐러드에 제격인 파프리카 재배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달콤하게 매운맛, sweet pepper

파프리카는 헝가리에서 특히 많이 재배되어 헝가리 고추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없는 달콤한 고추를 파프리카라 부르며, 영명으로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고 불린다. 고추의 사촌 격으로 그 모양과 맛이 비슷하고 재배 방법도 유사하다. 그러나 고추보다 훨씬 병충해와 무더위에 강해 초보 도시 농부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는 고마운 작물이기도 하다.

재배의 포인트는 씨앗이 아닌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다. 씨앗 값이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씨앗부터 기르는 일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라 모종을 심는 것이 성공확률이 더 높다. 두 번째 유의할 점은 습해에 약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프리카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어야 한다. 아삭아삭 달콤한 맛이 일품인 파프리카의 재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모종은 잎이 두세 장 정도 나와 있는 것으로 고르며, 날씨가 맑은 날 심는 것을 추천한다.
2. 열매가 크므로 포기당 간격을 최소 60cm 이상으로 잡아 주어야 한다. 모종을 옮겨 심은 후 에는 모종 주위에 동그랗게 홈을 파 물을 듬뿍 준다. 습해에 약하므로 물빠짐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3. 파프리카는 가지가 Y자로 갈라지면서 갈라지는 곳마다 열매가 맺힌다. 열매가 크므로 가지 정리를 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첫 열매는 제거해 주는 것이 생육이 좋아지므로 첫 열매를 제거해 준다.
4. 가지당 한 열매만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재배하는 것이 좋고, 한 포기에 열 개의 열매를 키운다고 여기며 필요 없는 가지와 열매를 제거해 준다.
5. 처음엔 녹색이었던 열매가 붉은색과 노란색 등 각각의 색깔로 변하면 수확한다. 대체적으로 열매가 맺힌 후 6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다.

비타민C의 창고,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특히 비타민C의 함량이 매우 높은 작물이다.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375㎎으로 오렌지의 4배, 시금치의 5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방해해 기미나 주근깨가 고민이라면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고추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매운맛보단 단맛이 강하므로 샐러드로 주로 섭취하며, 기름에 살짝 볶아 섭취하면 체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Queen 유화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