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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전어·향어·키조개'가 제철
9월에는 '전어·향어·키조개'가 제철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8.31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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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가을철 대표 생선 ‘전어’와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향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키조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가을철 대표 생선으로 꼽히는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또한 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으로 칼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처럼 가을철 전어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함유량이 3배가량 많아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소금구이·회무침 등으로 먹었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향어는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독일에서 자연 잉어를 인위적으로 개량한 후 이스라엘로 이식한 유럽산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는 1973년 양식용으로 처음 치어 1천여 마리를 들여왔으며, 주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재래종 잉어와 같은 방식으로 양식한다. 향어는 맛이 담백하고 잔가시가 없어 민물회, 매운탕, 찜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키조개는 껍데기의 끝부분이 매우 뾰족하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곡식을 까부는 ‘키’처럼 생겼다고 하여 키조개라고 불린다. 키조개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타우린, 메티오닌 등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간질환 및 담석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키조개는 살이 고소하고 담백하여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고도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구이나 얇게 썬 회로 먹는 것이 좋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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