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수업>
전 잡지 에디터이자 이미 디자인스펀지의 설립자가 된 저자 그레이스 보니가 창의적인 분야에서 자수 성가한 여성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독립 수업>. 이 책은 아직도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한 스타트업 멘토링북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설립자 아일린 피셔부터 세계적인 화가 마이라 칼 만,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마돈나 등과 함께 공연한 메리 램버트, <나쁜 페미니스트>의 저자 록 산 게이까지 100명의 여성 크리에이터 CEO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인생 8할은 시행착오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순 없다’, ‘우리는 모두 이상하다’, ‘스스로에게 안 된 다고 말하지 마라!’ 그녀들의 이야기는 꽤 직설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영감을 주는 글귀로 가득 찼다.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며 살아온 여성들은 하고 싶은 것과 실제 하는 것의 일치를 이뤘다는 자신감으로 넘친다. 자신의 감성과 재능을 비즈니스로 만든 여성 사업가들이 가감 없이 털어놓은 성공 비결, 삶의 태도, 사업상의 모토, 슬럼프 극복법 등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얻은 명쾌한 대답들은 바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우먼을 꿈꾸는 여성들의 로망인 자기만의 감각으로 꾸민 업무 공간을 담은 사진 등 볼거리도 꽤 풍부하다.
그레이스 보니 지음 최세희, 박다솜 엮음 윌북 펴냄
editor’s pick
<실컷 울어도 되는 밤>
애플과 대림미술관이 주목한 일러스트레이터 헨 킴의 아트에세이. 일상의 상처를 다독이는 상상의 세계, 밤이 주는 위로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블랙과 화이트, 모노톤으로만 이뤄진 트랜디한 작화는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헨 킴 지음
북폴리오 펴냄
<레이먼 킴 심플 쿠킹시리즈 세트>
거침없는 칼질과 섬세한 마무리로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의 요리 시리즈가 출간됐다. 그의 추억이 담긴 요리부터 오래전 지인들과 만들어 먹은 요리, 심플하면서도 감칠맛 나게 차릴 수 있는 요리 노하우로 가득 찼다.
레이먼 킴 지음
위즈덤스타일 펴냄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나이 오십에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한 중년 여성이 작은 어촌에서 1년간 홀로 살아가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명작이다. 결국 미완성 여인으로서 자신의 엄청난 가능성을 엿본 주인공은 외친다. ‘나는 더 이상 행복을 갈망하지 않는다. 마침내 행복해졌으므로.’
조안 앤더슨 지음
박은희 엮음
따님 펴냄
<바람으로 그린 그림>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가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 천착한 두 번째 소설이다. 이번엔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채 침묵의 사랑으로 곁을 지키는 또 다른 성숙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빛을 이식하는 의사’로 잘 알려진 안과 명의 주천기 교수의 눈 건강법을 담을 책. 100 세까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눈이 필수라는데…. 그가 30년간 안과 전문의로 쌓은 경험과 지식이 총망라됐다.
주천기 지음
비타북스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