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1:30 (월)
 실시간뉴스
진통제 먹어도 지끈 ‘두통’, 대체 원인이 뭘까?
진통제 먹어도 지끈 ‘두통’, 대체 원인이 뭘까?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11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참기 힘든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두통이다. 두통은 90% 이상의 인구가 경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두통을 해결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양하다. 누군가는 스트레칭을 하고, 누군가는 억지로라도 잠을 잔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진통제다. 만성적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이들은 두통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진통제를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과다한 진통제 복용은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오남용 될 경우 오히려 진통제 복용이 두통을 유발하거나 약물남용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실제 잦은 두통으로 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는 경우,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아야 하거나, 우울증, 신경불안증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진통제의 남용 문제는 두통이 정확하게 어떠한 요인에서 유발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오로지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통, 어지럼증 등 신경외과 전문의에 의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두통의 경우 진통제 처방보다는 개인 별 두통 양상에 따른 환자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디힐신경외과 의료진은 “두통 치료는 스테로이드,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의 통증해소를 위한 처방이 아닌, 원인부터 분석하여 근본을 치료해야만 두통의 빈도수가 줄어들고 빠른 진통 완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두통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근막유발점에 의한 긴장성 두통을 앓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외상 등에 의해 근골격계가 긴장하면서 단단하게 뭉쳐 머리나 목 뒤가 뻐근하고 당기면서 무거운 느낌이 드는 두통을 유발한다.

이렇게 생기는 두통이 편두통, 안면통증 등이며, 내시경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의 호전과 두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 주사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두통을 유발하는 문제 신경의 정확한 위치에 주사치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통제 복용에도 극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