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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4개국 세종학당 친구들, 서울에 모여 한국어로 통한다
전 세계 54개국 세종학당 친구들, 서울에 모여 한국어로 통한다
  • 이지은
  • 승인 2017.09.1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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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행사 사진


전 세계 곳곳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매력에 사로잡힌 외국인 학습자 134명이 서울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서울, 용인, 여주, 제주 등에서 ‘2017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기간 중 9월 18일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2017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이 개최된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다양한 사연의 학습자들 참석

이번 연수에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54개국 171개소 세종학당에서 실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 결과, 학당별로 우승한 학습자들이 초청됐다. 특히, 한국과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러시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찾았다는 스테시카 아나이트(Stezhka Anait, 21) 씨는 대한항공 모스크바 지점에 취업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만 현지 연예기자로 활동했던 타이베이 세종학당의 황슈후이(Huang Hsiu Hui, 50) 씨는 빈번한 한류 스타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앞으로 한국어 통역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진행

참가자들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방문해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살펴보고, 용인의 ‘한국민속촌’을 찾아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한 ‘제주도’를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보낸다. 9월 18일에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이색 번개 모임을 펼칠 계획이다.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는 2010년부터 진행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700여 명의 학습자가 한국을 다녀갔다. 그간 우수학습자 초청 행사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소통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어 왔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세종학당이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대표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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