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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마시던 보이차, 이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김민영 기자  |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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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2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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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말기 천하의 실권을 거머쥐었던 서태후는 끔찍이도 자기의 건강을 챙겼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같이 마셨던 차가 바로 보이차였다.

중국 고서 [본초강목습유]에도 보이차의 효능에 대한 글이 실려있다. 책에서 보이차는 “몸 속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와 숙취 해소,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나와있다. 수백 년 전부터 보이차는 대표적인 건강음료였던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보이차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이차가 누리는 인기의 원인은 비단 건강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보이차 성분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갈산’에서 다이어트 효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의 다이어트 효능은 과학 잡지 [Neurological Research]에 소개되어 있다.

내용에 따르면 갈산은 지방의 생합성을 억제하고 산화 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지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갈산을 섭취한 실험군이 고열량의 식사를 하더라도 일반식을 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갈산이 몸에 지방이 쌓이는 작용을 막기 때문에 그대로 배출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차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성인 기준 보이차의 갈산 성분을 통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하루 33잔 정도의 보이차를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차 속 갈산 성분을 추출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다. 휴럼의 <황후의 보이차 다이어트>는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한 동안 보이차가 다이어트 식품 원료로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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