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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 북상…행안부, 비상체제 가동 “피해대비 철저히 할 것”
제18호 태풍 ‘탈림’ 북상…행안부, 비상체제 가동 “피해대비 철저히 할 것”
  • 전해영
  • 승인 2017.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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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비상체제를 가동, 철저한 피해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일 0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h(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이다. 제주, 남•동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14일 오후 5시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 6개 시•도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대처계획을 점검하고 사전 안전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

태풍 ‘탈림’의 경로가 유동적이고 영향기간이 주말인 만큼 자치단체장 책임 하에 비상체제를 유지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

특히 이번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크므로 옥외광고물 등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결박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을 미리 고정•보강해야 한다. 또,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선박 인양, 대피 및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작년 태풍 ‘차바’ 내습 시 하천변 주차장에서 많은 차량이 침수된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미리 이동해 피해를 막을 수 있게 했고, 지난 11일 부산, 거제 등 남해안지역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독려하는 등 피해 재발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행안부는 태풍의 진행상황에 따라 관계부처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로 격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작년 10월 ‘차바’도 하루 전에 경로를 틀어 예상 밖의 피해를 입은 경험을 교훈삼아 ‘탈림’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총력 대응토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한 곳은 접근을 피해 무사히 태풍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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